(문복산 894봉 능선에서)
(평화의 집 학교 운동장에서)
장애 우와의 산행을 마치고…….
항도산악회 산행대장 임 성호입니다.
2009년 6월21일…….
저에게는 잊지 못할 날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먼저 평화의 집 장애 우와의 산행을 기획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행사에 참석해주신 존경하는 고문님, 이사님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항도산악회를 각별히 사랑해주신 회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날 비소식이 있어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뜻 깊은 행사에 하늘도 감동했나 봅니다.
습도가 높아서 후덥지근한 더운 날씨였지만 비가오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지요.
행사를 하기 며칠 전 평화의 집을 방문, 선생님 소개로 친구들을 만나보고 왔었지만
대장으로서는 문복산 산행에 걱정이 앞섰던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걱정을 뒤로한 채 운문령 고개에 도착, 상견례를 마치고 조별로 산행을 시작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항도님들 모습을 보고 걱정했던 모든 것들을
일순간 털어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초여름 산속에 울긋불긋 수놓은 예쁜꽃..여느꽃이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단말인가!
앞에서 뒤에서 행여나 넘어질세라 손에 손을 잡고 내리막 미끄러운 등로에서는
등에 업고 나뭇가지를 헤치면서 그들과 함께 산행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의 목이메어
몇 번이고 눈시울을 적셨는지 모릅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 힘겨운 산행 한 시간여 끝에 894봉 능선에 오르니 뿌연 안무가
서서히 거치고 건너편 고헌산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맛난 점심식사를 마치고 흥겨운 오락시간을 가졌는데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광식이의 춤과 노래를 시작으로 모두가 즐거운 오락시간에 박장대소, 우리들 모두는 이미
그들과 한마음이 되어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답니다.
올라올 때 다소 힘들어 지친 장인숙 장애 우님의 지친심신으로 결국 문복산 정상을 포기,
고헌산으로 가는 우측능선으로 하산을 결정, 시종일관 내리막을 무사히 내려와 하산,
우리들이 타고 온 버스에 지친 몸을 실어 5분 거리에 있는 산내에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
삼겹살 바비큐를 맛나게 먹고 저마다 배부른(?) 풍족함으로 버스에 탑승, 목적지인 화명동
"평화의 집" 을 향해 버스는 산자락을 옆에 끼고 이내 고속도로를 질주,
차안에서는 피곤해 지쳐 잠이든 항도님들도 있었지만
장애우 친구들은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헤어지기 싫어서 일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깥세상을 열심히 응시하고 있더군요.
약속시간 5시를 약간 넘어서 평화의 집에 도착, 저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그렇게 우리는 장애 우와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번 ‘평화의 집“ 장애 우와의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이러한 행사가 결코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땀방울 봉사활동이나 평화직업재활원에 필요한 소모품 지원,
1대1 결연 맺기, 사랑의 후원금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정신적,물질적으로 결핍된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어루만져 준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분명 파랑새를 보았습니다.
이번 “평화의 집” 장애 우와의 산행을 통해 항도인의 끈끈한 사랑과 우정을…….
항도인 들이 함께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단체쉽에서…….
이 모두가 항도인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한 앞으로도 항도산악회는 영원히
그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평화의 집” 자원개발팀장 : 김원희 선생님, 생활재활팀장 : 차호진 선생님
수고많이 하셨고요
물고기자리, 물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염소자리 친구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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