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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연의 복지요결

평화의집 2011. 4. 12. 15:58

문제의 근원이 무엇이며 복지의 바탕이 무엇인지,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사람을 사람답게 돕는지, 사회를 사회답게 하는지, 이러한 향방과 이치를 생각지 아니하고 시세時勢와 증상만 좇아 달음질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이며 지키고 살려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그래서 결국 어떤 삶 어떤 사람살이를 보고자 함인지, 이 근본에 대한 탐구와 성찰 없이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회사업 근본, 아직 안다 하지 못하겠습니다. 아는 줄로 아는 그것 또한 반드시 옳다는 확신은 없습니다. 언젠가 온전히 알게 되리라는 믿음도 없습니다. 아는 대로 다 행할 자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는 바와 다르게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근본도 없이 실천할 수는 없습니다. 남들 하는 대로, 해 오던 대로, 시키는 대로, 얼마동안은 그렇게 할 수도 있겠으나 오래 하지는 못할 노릇입니다.

 

사람다움, 사회다움, 사회사업 개념·가치·이상, 사회사업가의 정체성, 이런 근본에 대하여 저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합성 즉 자기 일관성은 있어야 합니다.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 아는 바, 믿는 바, 사회사업 근본 요소들 간에 서로 모순이 없고 실천 또한 그 근본 요소들과 따로 놀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회사업 개념에 맞게, 정체성名義에 어울리게, 사회사업 가치와 이상에 부합하게, 이렇게 근본을 좇아 행할 때 사회사업 바르게 한다 할 것입니다. 그로써 사람을 사람답게 돕고 사회를 사회답게 할 때 사회사업 잘한다 할 것입니다.

                                                                -한덕연의 복지요결 서문 中-

 

사회복지사로써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인 한덕연선생님의 "복지요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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