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서 처음해본 장애체험학교 물론 이곳에 오기전에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이거 괜한 시간낭비가 아닐까하고 생각도 했었지만 여러 활동에 참가하면서 나의 생각은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솔직히 장애인과 나는 아무 관계도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들은 우리 주위에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우리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보다 심적으로 더 순수하고 맑은 사람인것 같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따가운지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부족한지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이 나라의 제도가 조금만 바뀌면 장애인들과 우리는 아무 거리낌없이 조화롭게 살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체험 프로그램에 누구의가요나 권유없이 참가하고 싶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과 흰자팡이를 짚고 다니는 시각장애인을 보았을때 별로 느낌도 없었고 도와주고 싶다는 기분도 없었어요. 하지만 이러한 체험을 통해 몸이 한곳이 불편하다는게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한지 알 수있게 되었습니다. 또 이곳 식구들과 함께 먼곳은 아니지만 소풍을 갓다 오면서 장애라는 것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한국은 너무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은 물론이고 어느 하나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화장실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그저 허울뿐이고 문조차 열리지 않아 좁은 칸 안에서 선생님과 한 어니가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봉사하러 온 친구들이랑 함께 재밌게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언니들을 보고 이런 감정이 들었습니다. 괜히 우리가 와서 언니는 몸이 안좋아 놀지도 못하는데 약올리는 격이 되지 않을 까 하고요. 마지막으로 현의언니가 절에서 빈 소원 꼭 이루어 지기 바라구요. 식구들 모두 몸 건강히 즐겁고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틀동안 선생님들 수고 너무 많으셨구요. 물고기방 담당선생님 과자 감사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갈게요. 수능 끝나고 꼭 다시 올께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장애인들이 사실 길에서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약간 떨린다. 인사를 할까 말까 아는척을 할까 말까 어떤게 좋고 나쁜건지 잘몰랐다. 이번 체험을 통해 정말 장애우들이 우리의 친구가 된것 처럼 정말 친근해진것 같다. 더이상 당황하지도 않을 것 같다. 다 비슷한 사람이고 정말 몸이 불편할 뿐 이상한게 아니라는 걸 깨닿게 되엇다. 좋은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너무 재미있었고 선생님들다 고생시킨것같아 죄송스럽고 감사하게 느낀다.
장애체험이라고 해서 그저 눈가리거나 귀를 막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애란 그것보다 더 큰 마음에 문제인것 같다. 하룻밤을 보내고 또 같이 나들이를 갔다올때 보니 봉사자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가가기를 거부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셨다. 장애란 것이 몸의 불편함이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막을 벽을 짓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지금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있는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 법체계든지 제도가 변한다고 하여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쉽사리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런 프로그램이든지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어서 서로 사이의 차이를 줄였으면 좋겠다.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자가 되는것이 90퍼센트 엄청나게 놀란 수치인데 내가 내 주변의 사람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좀더 잠시 도와주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부터 바꾸도록 할 것이다. 하루 밤자고 이렇게 같이 생활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다음에 이런기회가 오면 좀더 편하게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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