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라해서 진심반 호기심반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이렇게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마친뒤 내가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흰지팡이와 휠체어를 어떵게 사용하는지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니 무섭기도 무섭고 팔에 힘이 들어가서 힘이 들었다. 눈가리고 지폐찾기 할 때에는 지폐에 이런 길이 차이도 있구나 라는 점을 새삼 알게 되었고 여기 사회복지사 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한층더 가까이 다가간것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언니들과 같이 자고 표충사절에도 같이 가보고 내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서로 웃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내가 말수가 적고 재미가 없어서 언니들을 재미있게 못해드린점이다 만약 기회가 다시 온다면 그때에는 애기도 오늘보다 더 많이 재밌게 나누어 볼 것이고 서로에 대해서 더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 체험을 하고나서 장애인들에 대한 나의 시선이 전보다 더 배려하고 생각하는 시선으로 바뀌어서 정말 좋았고 비록 하루 뿐이었지만 하루를 보내면서 뿌듯하고 알찬 하루를 보낸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봉사활동 신청을 했다. 그냥 재밌겠다란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로운 충격이었다. 내가 살 세상과 전혀 다르고 격리되어 보였지만 막상 알고보니 그냥 내가 아는것과 똑같았다. 내가 느끼고 보고 감각하는것들과 같았다. 다만 그 많은 것들 중에서 한가지가 부족할 뿐이었다. 말로만 들어왔던 장애인도 같은 인간입니다. 라는 말귀가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역시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체험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시설도 사실 의외었다. 방 하나하나가 그냥 내집같았다. 같다는 것에서 안도감을 느꼈고 안도감을 느낌으로써 동질감을 갖게 되었고 동질감을 갖게 되니 그들에게 처해진 상황이 너무 불공평하다는데 억울함을 느겼고 같은데 다른 대우를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 다시금 그토록 입아프게 말하던 장애인의 인권존중에 대해 깨달았으며 그들에게 같은 대우를 받게 해줄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같은 방에 있었던 언니가 한말이 인상적이어서 그말을 끝으로 글을 맺는다. 이 물고기들 살려줘야지 안그랬다간 벌받아요.
처음에는 친구의 권유로 20시간을 한꺼번에 채울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막상와서 이틀을 보내고 나니 힘들지만 뿌듯하다 첫날 지하강당에서 했던 장애체험및 이론 교육과 그에 관련된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러는 중에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무의식적인 거리감이 어느정도 해소된듯하다. 직접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갔을때 우리가 그렇게 쉽게 쉽게 지나다녔던 길들이 의외로 장애물도 많고 바탈진 부분도 많아서 새삼 놀랐었다. 물론 나와 짝을 지은 보조자가 잡아주고 도와주신 하였지만 정말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것도 그리 수월한 일은 아니란 것 깨달았다. 다음에 어어진 시각장애체험도 만만치 않았다. 눈앞이 깜깜해지니까 자꾸만 뭔가 와서 부딪힐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도 들고 조금만 돌 하나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다. 눈의 소중함과 동시에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로 나서야 하는 지도 느낄수 있었다. 직접 체험해보고 나니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몸으로 느낄수 있어서 막연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장애인 돕기를 일상 생활에서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튼날 식구들과 함께 간 표충사 나들이도 즐거웠다. 한 명씩 짝을 지어 손을 잡고 걸으면서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같이 도시락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더 보람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싶다.
사실 화명동에 살면서도 평화의집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 시설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근처를 지나가도 무관심하게 지나갔고 이곳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보고 클릭해 들어갔을때 장소가 화명동에 있는 이곳이라는 점에 놀라기도 했었다. 어제와 오늘 이곳에서 체험한 모든것이 와 닿는듯했다. 나는 이제까지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곳에 사시는 가족분들이 낮선 우리를 늘상 웃는 얼굴로 맞아 주시며 손도 잡아 죽고 이야기도 같이 해주시는 모습에 조금은 놀라며 감동하여 생활했다. 그러면서 내 머리속에 박혀있던 장애우에 대한 편견도 깨져갔다. 그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친절보다는 나를 필요로 할때 주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적을 정말 절실히 느꼈다. 나도 알게 모르게 머리속에 박혀있던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사람 이라는 말이 점점 사라져가며 장애인은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말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몸이든 머리든 어느 한부분이 불편할 뿐이라는것을 깨달았다. 너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애체험학교 19기 소감문 (0) | 2007.07.20 |
|---|---|
| 장애체험학교 19기 (0) | 2007.07.19 |
| 장애체험학교 18기 소감문입니다. (0) | 2007.07.15 |
| 장애체험학교 18기 입니다. (0) | 2007.07.15 |
| 물병자리 사회적응프로그램 (0) | 2007.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