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기간 : 2010.05.29 ~ 05.30
★ 참가학교 : 금곡고등학교, 대덕여자고등학교, 신라중학교, 화명고등학교
★ 장애체험학교 소감문
● 처음 이곳에 올때 장애인 봉사시설이라서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힘들지 않았다. 첫날 했던 장애인 체험은 조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저녁에 한 게임도 재미있었다. ‘몸으로 말해요.’라는 게임이었는데 말하지 않고 몸으로만 표현해서 같은 팀이 맞추는 게임 이었다. 조금 답답했지만 대부분 알아듣는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첫날은 물고기자리 방에서 잤다. 친구들 끼리 함께 잘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친구랑 같이 잔다는 것 때문에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았었다. 둘 째날은 6시에 맞춰 놓은 알람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잠도 오고 일어나기도 귀찮아서 다들 그냥 그대로 누워있었다. 7시에 일어나라고 하셔서 일어나니 가혜와 유진이는 식당으로 보내고 나와 진이는 화장실 청소를 했다. 그리고 나서 울산 대공원에 갔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 오늘 울산대공원에 가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 1:1 식으로 갔었다. 솔직히 나 혼자서 지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과 어떻게 하냐며 2:1로 해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말을 걸틈이 없고 1:1로 땡강! 남겨졌다. 그래도 친구들과는 붙어다녔으니까... 뭐...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다. 상상으로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입에 손을 넣거나, 뭐.. 이럴줄 알았는데, 그저 무심코 날 잘 따라와 주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밥을 먹은후, 이제 다시 출발할려니 왠지 조금은 친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가끔가끔 내 시야에서 사라지니까 놀라기도 했지만 뭐.. 괜찮았다. 오히려 장애인일수록 상대방을 더 많이 배려하는 것 같았다. 전날에는 내가 시각, 지체 장애인 체험을 해봤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그런거라 마냥 재미있기만 했다. 하지만 휠체어를 내리막으로 갈려니 브레이크 잡기가 매우 힘이 들었다. 저녁때 쯤 게임을 했다. 이것도 마냥 재미있었다. 돈 세는건 너무 어려워서 친구에게 찍으라 해서 했지만 몸으로 표현 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을 지속하면... 사는데 매우 불편할 것 같다. 그래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교육시설이나 이런건 좀 그렇지만 아예 격리 시키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 처음에는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지만, 장애인과 생활해 보면서 이상한 사람들도 아니고 우리와 다를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박 2일 동안 평화의집에서 봉사를 했었던 일은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친구들과 함께 평화의집으로 봉사를 올 것이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집에 가는 시간이다. 오늘 같이 뜨거운 햇빛 속에서 장애인과 같이 구경한 것도 색다른 경험 이었다. 생각보다 짝이 이상한 곳으로 가지도 않고 잘 걸어갔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던 장애인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친구들과 하룻밤을 같이 잔 것도 재미있었고, 물고기자리 안에서 한 장애인 분과 놀았었다. 그 장애인 분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처음 접해 보긴 했으나 재미있었다. 장애인분들도 친근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해서 좋았고, 장애인분들과 같이 공원에도 가고 밥도 같이 먹고 사진도 같이 찍고 하는 일들이 재미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장애인들을 꺼려하고 피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여기서 많은 체험들을 해보고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들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막상 장애체험을 해보니 답답하고 힘들었다. 눈이 보이지 않을땐 넘어질까봐 무섭기도 했다. 장애인 분들은 평생 그러실 텐데 얼마나 힘이 드실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늘 울산에 놀러 갔을 때에는 식물과 자연을 보며 해맑게 웃으시는 분들을 보고 가슴이 찡 하기도 했다. 비록 학교를 통해 체험을 접하기는 했지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앞으로도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다.
● 장애체험을 하러 온 첫 날,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평소에 치매노인분들은 봉사활동을 몇 번 가보아서 그분들은 잘 할 수 있지만, 정신지체장애인분들과는 처음으로 생활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반에도 정신지체장애인이 한명 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다. 그러나 여기 있는 분들은 생각한 것보다 심각해보였다.
첫날에는 장애인체험을 하였다. 시각 장애인 체험, 휠체어도 타보았다. 불편한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길을 다니던 장애인분들이 정말 불편한 건 알았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더 깊게 와 닿았다. 직접 장애인인 되어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니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의외로 잘되어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은 많이 미비한 것 같다. 둘쨋날에는 장애인분들과 함께 울산대공원을 갔다. 대부분 말을 잘 듣고 아이처럼 좋아보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건 사회복지사들이었다. 그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매일 매일을 그렇게 하시는지...
장애인분들도 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것 같았다. 대공원을 다니는 내내 몇몇 분들은 가족여행을 온 것을 보면 손을 뿌리치고 막 도망가려고 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속으로 참 안타까웠다. 다른 분들도 속마음은 다 그렇겠지 하고 말이다. 끝으로, 평화의집에서 참 많은걸 얻어간다. 마음속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앞으로는 장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분들을 대할 때도 웃으며 잘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솔직히 처음에는 ‘장애체험학교’에 들어올 때는 막막했다. 어떻게 장애인들과 1박을 할 것이며, 게다가 같이 참가한 학생 중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6월 5일 처음 들어와서 맨 처음 했던 것은 휠체어 사용방법 및 시각장애인 안내 방법을 교육받는 것이었다. 솔직히 휠체어는 처음 만져본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이 도와주셨다. 휠체어 작동법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핸드링을 무작정 굴린다고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다. 길에는 약간 한쪽만 기울어진 곳도 있고 내리막, 오르막길, 계단 등 힘든 곳이 많았다.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뒤에서 보조자가 보조를 해주어도 불안했고 핸드링을 놨다, 폈다 할 때 마다 손에 마찰이 생겨서 손이 뻘개졌다. 시각장애체험은 더더욱 힘들었다. 눈을 안대로 가리니 순간 공포심이 들었다. ‘눈먼자들의 도시’에 나온 주인공들 같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모두 새하얗다. 만약 앞에 보조자가 없었더라면 다시 평화의집에 오지 못했었을 것이다. 6월 6일에는 장애인들과 울산대공원에 갔는데 장애시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 것 같았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 장애체험을 했을 때 쉽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척이나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같은 장애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울산대공원에 가서 장애인분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를 구경했는데 예쁜 것을 좋아하고 신기해하는 것이 우리는 역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런 체험활동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널리 보급되어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모든 이들이 허물었으면 한다. 장애인분들과 함께 행동하면서 봉사의 필요성도 느꼈다.
● 처음 평화의집에 와서는 ‘아, 이 주말에 내가 여기 왜 있어야 하지...’ 라는 말도 많이 하고 선뜻 나서지도 못했고, 장애체험 할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쓰이고, 힘도 들어서 빨리 끝내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데 오늘 아침부터 장애인 분들을 조금씩 서툴지만 하나 둘 도와 드리며 많이 접하니깐 장애인들에 대한 나의 생각부터가 많이 바뀌었고, 이제 조금 이런 봉사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또, 울산대공원에 갔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이 정말 눈에 띄게 느껴졌다. 근데 나는 이제 그렇게 신기하고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 갔다. 장애인분들과 생활 해 보니 그냥 우리랑 똑같은데 단지 생각하는게 틀리고 몸이 조금 부족할 뿐인데 그렇게 쳐다보니 어이가 없었다. 오늘이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평소처럼 삶을 살아갈 것이지만 내가 앞으로 살아가다가 장애인 분들을 보면 전혀 색안경을 쓰고 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일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존경을 드린다. 우리는 그저 몇 시간 이지만 그분들은 거의 매일 하시기 때문이다.
● 일단 체험을 해봄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정말 행동 감정 모든 것에 있어서 비슷하고 똑같았다. 행동에 있어서 조금 불편하고 시간을 좀 더 비장애인들 보다 투자해야 되는점 이외에는 다를게 없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라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체험 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아예 엇었던 것은 아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또한 완벽히 선입견을 없애지도 못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장애인분들과 한발짝 두발짝 같이 걷고 붙어 있음으로 인해서 그분들의 고통이나 불편함을 좀더 알 수 있고 비장애인들보다도 더 뛰어난 점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번씩 장애인분들이 돌발행동을 하면 깜짝 깜짝 놀랬다. 한번도 보지못한 그런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길거리에서 그런 사람을 봐도 그사람이 무안하도록 쳐다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원봉사를 더욱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번 해에는 이미 예약이 끝나 버렸다고 하시는데 또 다음해에 와서 이분들과 좋은 추억 가져가고 싶다. 비장애인들은 일상생활 때도 인상을 찡그리는 일이 다반사인데 이분들은 언제나 활짝 웃고 계셔서 보기도 좋았다. 선생님들께서 가족이란 단어를 쓰시는데 왠지 친근하고 화목해 보였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런 활동을 자주 해야겠다.
● 이론 수업을 들을 때 까지만 하더라도 잘 몰랐는데, 막상 장애인들과 한 곳에서 자야 할 때는 왜 그랬는진 몰라도 굉장히 무섭기도 하고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아침 밥을 먹을 때부터 소풍을 가고 난 후까지 곁에 있다 보니 이질감이란 잘 느껴지지 않았고,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극소수를 제외하곤 도움 없이도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론 수업을 할 때도 배웠지만, 우리가 장애인들을 편견으로 바라만 볼 때와 직접 무엇인지를 함께 하며 몸으로 느낄 때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 장애인을 보거나, 접하게 될 때에는 ‘마주치기 싫다.’ 라는 생각보단 ‘내가 도와주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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