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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장애체험학교 8기 소감문입니다.

평화의집 2006. 4. 17. 17:43
 

장애체험 학교 8기소감문(2006년4월15일~4월 16일)


1. 장애체험학교 말고도, 그 전에 황소자리와 친해지려고 4주를 왔었다. 처음에는 다가가기가 망설여졌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장애우는 괜찮았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장애우는 서먹서먹하고 조금 불편했다. 그리고 도와드릴 일이 별로 없어서 민망하기도 하였고, 남자 장애우들이 목욕하고 있어서 무척 민망하였다. 하지만, 체험학교 오기 전에 몇 번 오니 황소자리 장애우들의 성함도 다 외우게 되고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인 것 같아서 좋았다. 장애체험 학교 하러 오기 전에는 스케줄 표만 미리 봐서 어떤 활동을 할지 궁금하고 설레었다. 직접 장애체험을 해봐서 장애우들의 불편한 점을 직접 겪어보았는데,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바깥나들이를 다녀오니, 정신없었지만 재미있었다. 너무 열심히 놀았더니 배도 고프다.ㅠㅠ 사회복지사가 될 것 인데, 노인과 아동은 자원봉사를 해 보았고, 못해보았던, 장애우들을 직접 대면하고 나름대로 자원봉사를 하니, 뿌듯하고 잘 못해준 점은 “더 잘 할 걸...”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피곤하고, 정신없었던 하루라서 소감문도 뒤죽박죽이지만, 선생님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2.여기 오기 전에는 장애인들에 대해 이상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1박 2일 동안 활동을 하다 보니 장애인들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리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오고 싶다.


3.별 도움을 준 건 없는 것 같은데 매우 피곤하다. 휠체어체험은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안대를 하고 보조자의 말만 들으며 가야하는 시각장애인 체험은 정신적으로 매우 지치는 일이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매일 해야 만하는 장애인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몸은 힘들었지만 뿌듯했고, 재미있었다. 복지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장애인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생활하기엔 어려움이 없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4. 장애체험학교를 마치고 나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였다. 처음에는 선입견과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내고 보니 다 좋은 분들이고 더 재미있는 분들이 많았다. 단지 몸이 생활하는데 불편하다는 이유로써 장애인이 된 것인데 그렇게 선입견을 가지고서 이상한 사람을 보듯이 쳐다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 했고, 장애인들을 만나면 친절하게 장애인 체험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거리낌 없이 다가가서 도와주어야겠다고 느꼈다.


5.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옛날에는 장애인이 지나가면 웃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장애인들과 같이 놀고 그러다보니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것을 느꼈다. 다음부터는 장애인들을 보면 도와주어야겠다.


6. 4주간 자원봉사를 하고 장애체험 학교까지 경험하고 나니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가족들의 분위기가 다들 밝았고 대부분의 일들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 갈 때의 느낌과 휠체어를 탈 때 작은 턱에서도 걸려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그때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날에 야외로 놀러 간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7.처음에는 장애인들을 가까이 대하기가 꺼렸고, 나와는 전혀 반대되는 삶속에서 적응하면서 사는 건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장애체험 학교를 방문하면서 봉사하고 활동하는 동안, 이때까지 내가 생각해 왔던 거랑은 전혀 반대였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나와 별 다를 것이 없이 몸의 일부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것이 다였고, 각자의 마음에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이란 것을 모두가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잠을 같이 자야한다고 할 때는 무서웠지만은 오히려 즐거웠고, 장애인가족 모두 나를 반겨주고 좋아해주어서 너무 기뻤다. 오늘오후로 장애인에 대하서 올바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


8.처음에는 이곳에 와야 될 지 안 와야 될지 몰랐다. 약간 긴장되기도 하고 친구 없이 나 혼자 하기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오니 같은 반 친구인 병선이도 와 있었고 분위기가 다들 괜찮아 보였기 때문이다.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으슥한 지하실로 가서 약간의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휠체어와 흰 막대를 사용하는 법을 교육받고 실습에 나갔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약간의 피로가 따랐다. 그리고 돈세는 게임, 경주게임을 하고 숙소로 왔다. 장애인 형, 아저씨와 함께 잔다는 게 약간 두려웠는데 잘 만 했다. 다만 불만이 있다면 보일러가 너무 성능이 좋아 땀을 상당히 뺐다. 자는 동안 서너 번 뒤척였다. 그리고 다음날 목욕을 시키는 것을 도와 드렸는데 참으로 벗기고 입기는 것이 난해했다. 그리고 악간의 식사와 함께 나들이를 갔다. 솔직히 말하면 그들보다 내가 도와 드리는 것이 더 힘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았고 뿌듯했다. 한 가지 건의 사항이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아저씨들을 위해 네발이나 세발자전거를 마련 해 두어 줬으면 한다.


9.제일 처음 장애체험학교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은 학교 선생님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학교 선생님께서 장애체험 학교에 다녀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주위에 장애 체험을 다녀온 내 친구들은 많이 힘들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첫날부터 몸을 혹사 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첫날은 이론 교육을 통해 장애인을 똑바로 인식하고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겪어 보는 등 장애인을 인식하는 교육을 했다. 둘째 날은 내가 몸이 다소 불편한 형님을 담당하게 되었다. 내가 그 형님을 안고 버스를 내렸다 탔다하며 돌아다니는데 그 형님이 말을 안 하셔서 약간 어색했다. 나중에 그 형님이 표정이 안 좋은 것을 보아 나에게 화가 났나? 내가 무엇을 화나게 했나? 하는 생각에 미안했다. 하지만 나중에 나를 보고 웃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나와 내 친구가 우리 가족을 데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내가 바지를 내려 달라고 하는 줄 알고 내려 줬는데 알고 보니 화장실 문을 닫아 달라는 말이었다. 생각해 보니 그 분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참 미안하다. 이번 장애체험 학교를 다녀 온 후 장애인은 우리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장소에서 살고 있는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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