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 12기 소감문(2006년 5월20일~5월 21일)
참가학교:망미중학교,해운대고등학교,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
1. 처음 실시 된 교육은 나에게 새로운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예전에 배워 본 적도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도 많았던 것 같다. 저녁에 한 체험은 정말 새로웠다. 시각 장애체험은 처음 해 보았다. 눈을 가리니깐 어두운 공간에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두려웠지만, 그래도 도움을 잘 받아서 무사히 넘어 갔다. 돌아 와서 한 교육도 게임형식으로 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에는 염소자리 방에 생활 하시는 분들이랑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나갔다. 버스에서 옆자리에 타신 분이랑 말을 좀 나눠봐야 했는데 바로 자 버려 조금 죄송했다. 처음에는 아이스박스를 들고 가다가 도중에 바꿔서 장애우 분을 도와드렸다. 그 뒤에 밥을 먹었는데, 도와드리기가 조금 곤란했다. 밥을 먹은 뒤에 게임을 하고 장애우 한 분이랑 관광을 다녔는데, 정말 좋았던 한 시간 이었다. 절도 가고 박물관도 갔다. 그렇게 장애우들을 도와 드리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2.처음으로 하게 된 봉사활동 겸 장애체험이었다. 비록 내 스스로 찾아보고 원해서 시작 한 것은 아니지만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걸어 올라오면서 장애인들과 마주쳤을 땐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몰랐었는데 같이 나가서 보조도 해주고 이야기 해 보는 사이에 이 분들도 참 착하고 편한 사람들 이란 걸 알게 되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도움을 준 것도 없는데 너무 친근하게 대하고 고마워하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아려 오기도 했다. “와 날씨 좋네요. 이런데 처음 와 봐요. 도시 살거든요.” 이렇게 시작해서 내가 지껄이는 말에도 왜 도시에서 여기까지 와서 학교 다니고 있냐며 고등학생이냐고 묻는 식구들이 참 좋았다. 그냥 한 번 눈이 마주쳤어 웃어 주기만 해도 좋아 해 주어서 고맙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멀리 한 내가 부끄러웠다. 이제 여기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갔으니 앞으로도 봉사 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겠다.
3.이론 교육으로 장애인들의 상황과 개선 방안에 대해 배우게 되었지만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실행하게 된 장애체험학습, 휠체어를 타고 왔다 갔다 해야 했으며, 눈을 가리고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여야 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애우들은 항상 이렇게 살아야하는가’ 라고 생각하니, 그들이 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날, 장애우들과 통도사로 나들이를 갔다. 장애우의 손을 잡고, 절로 향하는데, 여기저기서 따가운 눈길이 쏟아졌다. 사실 신기하다는 것은 이해한다. 확실히 장애우들이 밖에 나오는 일은 드문 일이니깐, 그래도 나는 장애인들이 보다 자주 나와서 그런 시선도 받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힘든 체험이었지만 장애우들과 애기를 나누면서 보게 된 그들의 해 맑은 웃음, 그것만으로도 대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4.장애체험학교에 대한 경험은 처음이 아니라서 당황스럽거나 한 것은 좀 적었지만, 봉사방법을 너무 몰라서 장애우분들께 정말 죄송했던 것 같다. 그 분의 증상 파악이나 개인별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 점에 대해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적은 양이나마 장애우분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어느 정도 뿌듯함을 느꼈고, 자원봉사 자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장애우분들을 사회에서 만나면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많이 배워 가는 것 같다.
5.첫날 여기 평화의 집에 들어와서 본 장애인들의 모습에 조금은 놀랐다. 이런 곳에 와 보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첫날에 휠체어를 타고 밀어도 보고,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 역할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 다리를 쓸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 수 있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재미있게 진행 되어서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다음날 식당봉사를 할 때, 손에 수저를 들어 드리려고 했던 분이 손으로 밥을 드실 수 없다고 먹여 드려야 한다고 할 때에는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이렇게 불편한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통사사에 가면서 휠체어를 밀 때는 봉사도 하고 나도 오랜만에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나간 사람들도 모두 행복 해 보여 좋았다. 끝날 때 즈음에 모두가 착하고 아름다우신분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도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랄까? 아무쪼록 1박 2일간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봉사를 한 것 같고, 앞으로도 이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6.장애체험학교를 올 때 처음이라 잘 알 수 있을까 생각 했었는데 막상 와서 체험하게 되니 장애우들께서 편하게 잘 대해 주셔서 별다른 어려움 점 없이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은 장애우들을 보면 피하기 바쁜데 장애우들처럼 순수하고 착한 사람도 없는 것 같다. 또 함께 같이 생활 해 보니 장애우들에게 이곳은 꼭 필요한 곳이라 생각 되었다.
7.처음으로 이런 곳에 접했는데 생각보다 모두 친절하시고, 착하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일반 사람들보다 더 웃음이 많고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았다. 원래 장애인이라면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데 나 또한 조금 그랬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그리고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조금 친숙해진 것 같다. 오늘 장애인들을 도와주면서 좀 뿌듯했던 것 같다.
8.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장애인에 대해서 평소에는 안 좋게 생각했던 부분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고 친숙해 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학교 내에서 봉사 시간 채우기 위해서 아니라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 했다. 또한 학교 내에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어야 되겠다고 느꼈다.
9. 이번에 내가 장애체험학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1,2학년 때는 다른 학교 내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올해에 밖에 나와서 이렇게 장애체험활동을 해 보니까 학교 내에서 봉사하는 것과는 달리 정말 봉사를 하는 느낌도 들었었다. 또 장애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번 장애체험학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10. 장애체험학교에 참여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처음 왔을 때 보다 거부감이 훨씬 덜했다. 일 년 만에 다시 오니 똑같은 점도 있었고 다른 점도 있었다. 여전히 재미있었다. 저번엔 박물관에 갔었는데 이번엔 통도사로 사회적응훈련을 나간 게 달랐는데 둘 다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
11.작년 여름에도 평화의 집 장애체험학교에 왔었다. 다시 오게 된 이유는 프로그램이 생각보다는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었다. 올 해에는 작년에 하지 않았던 것도 몇 가지 체험해 보고 다르게 바뀐 것도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