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장애체험학교 29기 소감문입니다. 2

평화의집 2006. 9. 4. 18:15
 

※처음에 장애인들을 보았을때는 솔직히 무서웠다. 그러나 1~2시간 같이 생활해보니 너무너무 다들 좋은 분이시고 내가 무서워했다는게 참 바보 같았다. 그리고 내가 너무 해준게 없어서 아쉽다. 이야기도 같이 해드리고 같이 놀았으면 좋았었는데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와서 공부라면 공부다. 많이 배웟으니까 몸이 불편한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겠다. 장애체험을 하지 않았더라면 장애인들을 빤히 쳐다보고 했을 것인데 여기온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이번에 참가하게 된것도 엄마의 권유에서 온 우연한 기회였다. 이 동네에서 무려 10년을 살았는데 이 시설이 장애인 생활시설 이란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지나가면서 오면서 수없이 많이 봐왔는데 이정도로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장애체험학교 29기 처음 운동장에 들어섰을때 우리를 지켜보던 수많은 시선들과 간간이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나는 솔직히 무서웠다. 하지만 물고기 자리 언니들과 점점 친해지고 그들과 계속 손잡고 이야기도 조금 나누어보고 여러 가지를 함께 하면서 깨달은 것은 무서워할게 없었다는 것이다. 아니 그들을 3살 짜리 애기들과 다름없이 너무나 순수하고 착했다. 겉모습이 아니라 그속에 담긴 마음을 이해할수 있게 되다보니언니들이 꼭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들과 같이 느껴졌다. 기회만 된다면 이곳에 정기적으로 오면서 언니들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 이곳을 들어설때 환하게 웃어주는 장애인 아저씨들 때문에 기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했다. 첫째날은 가상으로 장애체험을 했다.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체험했는데 휠체어 생각보다 쉽기 않았다. 손목이 다까지고 넘어지고 하면서 정말 부모님께 감사드리게 되었다. 아침에 학교 갈 때 거울보면서 코가 어떻느니 눈이 어떻느니 하면서 부평불만했는데 그랬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장애체험이 끝나고 숙소인 물고기자리도 들어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송자 언니가 계속 좋다고 안아서 숨쉬기는 힘들었지만 나를 정말 환영해줘서 고마웠다. 둘째날도 밀양에가서 다 함께 즐겁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도 같이 잘 어울렸다. 어릴땐 장애인을 보고 피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애자라는 욕을 쓰기도 하였지만 정말 나의 태도에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특수교육과를 지망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엇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을 추진해주신 사람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장애체험을 처음으로 한다. 내가 생각했던 장애인은 어떤지 잘 모르겠고 직접 만났을 땐 인사만하고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몰랐는데 체험을하면서 알게 된것같다. 정말 우리랑 다를게 없고 함께 웃으며 지낼수 있는 것 같고 재미도 있고 내게 좋은것들 내 마음에 와 닿을 수 잇는 기쁨도 있었고 아주 즐거웠던 것 같다. 고맙고 다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맨날 집에서 가졸들끼리만 있으니까 조금 색다른 것을 하고 싶어 이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많은 것을 봐서 좋았다. 아주 장애인이라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맞는 것인 것도 같다. 나도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애체험 30기  (0) 2006.09.09
사회봉사를 마치고  (0) 2006.09.08
장애체험학교 29기 소감문입니다. 1  (0) 2006.09.04
직원교육  (0) 2006.09.04
축구부 활동 외  (0) 200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