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09년 13기 장애체험학교 소감

평화의집 2009. 4. 27. 17:33

참가학교 : 한국과학영재학교, 동의과학대학 등

참가기간 : 2009. 4. 25~ 4.26

 

♥ 장애체험학교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아침 장애인들을 씻기면서 몸에 비누칠을 하고 머리를 감기고 물로 헹궈주고 있었다. 물로 헹궈줄 때 물을 바가지에 퍼서 머리에 뿌려주는데 나는 비누가 다 씻긴 줄 알고 있었는데 그 분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셨다. 옆에 계선 선생님께서 눈데 부눈물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서 씻겨 드리자 그제야 눈을 뜨셨다. 이 경험을 통해서 나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평소에 머리 감을 때 한 번도 신경 써 본적 없는 것들을 장애인들에게는 큰 문제이고, 그 모든 것이 남의 손에 달려있다. 심지어 나는 그 분의 말씀은 듣지도 못했다. 앞으로 장애인을 대할 때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깨달음을 잊지 않고 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처음엔 친구의 추천으로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 오진 않았는데 첫째날 자료들과 동영상을 복고서 장애인들도 우리랑 다른 점이 없고 우리 역시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게임형식의 장애인체험으로 장애인들이 느끼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며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 기회가 더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고, 나들이를 나가며 행복해하는 장애인들을 보고 뿌듯함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에 대한 조금의 불쌍함도 느꼈다.

앞으로는 장애인들을 보면 먼저 도와주고 친구같이 대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여 이런 좋은 체험을 가지게 하고 싶다.

 

♥ 이번 장애체험학교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전에 oo재활원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일산 사랑의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녔었다. 하지만 이번 장애체험처럼 장애인들과 같은 곳에서 잠을 자고 같은 곳에서 씻고, 함께 놀러갈 수 있던 경험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친금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엔 약간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마음은 사라지고, 나의 도움에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첫날에는 여러 가지 장애체험을 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교육을 받았다. 시각장애인처럼 눈을 가리고 도우미와 함께 걷는다던지 지체장애인처럼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던지 하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장애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는 내가 항상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둘째날에는 장애인들과 나들이를 나갔다. 날씨가 맑아 나들이하기 매우 좋은 날씨였다. 장애인들이 외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쉽게 타는 버스도 장애인들에게는 오르기 힘든 산과 같았다. 장애인들은 언제나 우리의 도움이 필요했다. 장애체험학교 13기 모두 수고하였고, 장애인들에게 항상 응원의 말을 보내고 싶다.

 

♥ 솔직하게 말해서 이 장애체험학교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봉사시간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곳과 비슷한 곳이었던 천마재활원이라는 곳에서도 장애체험을 해 보았는데 솔직히 많은 것을 느끼고 간다기 보다는 그리고 장애인을 도와준다기 보다는 단순히 장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곳도 그와 비슷한 곳이겠거니 하고 지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확실하게 많은 것을 느끼고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장애인들과의 접촉시간이 길었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방에서 같이 자고 목욕보조를 해주고 청소해 주고 같이 나들이도 나가 옆에서 챙겨주는 등의 많은 활동을 하였었던 것입니다. 할 당시에는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좀 피곤하였습니다만 끝나고 나니 왠지 모를 뿌듯함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 설문지를 받아들었을 때 변한 제 자신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평화의집에서 보낸 1박 2일은 짧고도 길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저의 인식을 바꾸게 해준 평화의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