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09년 15기 장애체험학교 소감(1)

평화의집 2009. 5. 17. 19:41

참여기수 : 15기 (2009.5.16~5.17)

 

참가학교 : 금곡고등학교,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화명고등학교, 부산정보대학

 

소 감 문

 

 학교 계발활동부에서 친구들과 단체로 평화의집에 봉사활동을 오게 되었다. 오기 전까진 와서 어떤 분들과 어떤 일을 할지 설레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내가 장애인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친구들과 모여 평화의집에 들어왔는데 우리가 들어서자마자 1층에 계시던 남자분들께서 우리를 보며 웃으며 인사를 해주셨다. 첨으로 겪는 상황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우리가 인사를 하자마자 정말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셨다. 마음이 조금 놓였다. 사람들과 다 같이 모여 강당에서 장애인에 대해 배웠다.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등등...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장애인에 대해 몰랐던 점들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또 장애인들이 쓰는 보장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밖으로 실습을 나가서 안대를 끼고 시각장애인을 체험해보았다. 비도 오는 상황이라 더 무서웠다. 처음에 친구어깨에 손을 얹고 갔을 때는 그럭저럭 갈만했는데 손을 떼고 오직 지팡이에만 의지하여 길을 가니 방향감각도 잃게 되고 내몸이 아닌 것 같앗다. 우리는 하루체험이지만 정말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평생을 살아갈까? 그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먼저 씻고 장애인분들 목욕을 도와드렸다. 밥을 먹은 후 소풍가서 먹을 김밥을 쌌다. 버스를 타고 30분쯤 달려 김해 김수로 왕릉에 도착했다. 먼저 약간 전통의 미가 풍기는 핸드폰줄을 만들고 도시락을 먹었다. 김수로 왕릉을 보고 옆에 있는 큰 공원에 가서 자연을 만끽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우리와 장애인분들 모두 들떠있었다. 이번 기회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고 더 많은 걸 배웠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장애인에게 다가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장애인을 두울땐 먼저 도움이 필요하세요? 라고 물어보는 센스.. 잊지 마세요.

 

처음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간다고 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궁금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장애인과 만나면 내가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 처음 장애인들과 만났을 때, 나에게 장애인분들이 인사를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도 했지만 장애인에 관해서 알고 직접 시각장애인 체험도 해보니, 어떻게 도움을 주면 되는지 조금 알 수 있었다. 장애인들과 조금 더 친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청각장애인 체험을 할 때,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답답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지팡이를 들고 있는 손이 아프기도 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한다니... 나의 눈이 보이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인들과도 익숙해지고 내가 무엇을 도와드려야 할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조건 도움을 주기보다는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평소 장애인에 관한 선입견도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았다. 장애인분들은 무척 밝고 우리를 좋아해 주는 것을 보고 느끼니, 장애인들은 우리가 피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해야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옆에서 도와주고 하는 것이 힘들기도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매일 그 일을 해야하는 선생님들은 무척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했고 이제 장애인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솔직히 처음에는 걱정도 되고 편견으로 약간 무섭기도 했는데 이렇게 직접와서 체험을 해보니 생각과 너무 달랐다. 여기 계신분들 너무 착하고 순수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했고 예전에는 장애인을 보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서 도움을 주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의 고생을 너무나 잘 알겠다. 그전에도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힘들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체험으로 어떻게 힘든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애인분들 돌보시느라 정말 스트레스가 많으신 것 같은데도 친절하시고 좋았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사 선생님 불들에게 모두가 고마워해야 되겠다. 정말 좋은 체험이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오기 전 생각이랑 너무 달랐던 것이 솔직히 시설이 지저분할 것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깨끗했고 장애인분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편견이 조금씩 없어진 것 같다. 밥도 주시고 재워주셔서 고마워요, 선생님들 파이팅~!

 

예전에 중학생 때 뇌병변복지관에 가서 휠체어 체험만 해보았지 직접 장애니들과 생활하고 놀러가고 하는 것은 이번 기회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기대보다는 걱정이 먼저 앞서서 예전에 이 프로그램을 체험해 본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곤 했다. 눈 감고 돈 세기 하얀 지팡이로 길 가기 등 정말로 내 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여러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도 들었다. 내가 들어간 숙소 물병자리에 계신 분들은 정말로 다 웃음으로 받아 주시고 거실에 옹기종기 앉아서 우리에게 말 걸어 주시는게 정말로 감사했다. 솔직히 처음엔 이런 곳에 계속 살려면 답답할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잠자고 나서 그런지 그 숙소가 우리 집 같고 그래서 이 안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고 행복을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나 사람의 품을 좋아하는 데 우리처럼 이렇게 1박 2일 동안만 자고 하면 조금은 서운해 하실 것도 같고, 그리고 나오는 우리도 별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사회복지학이나 특수 교육학에 관심이 있는데 여기와서 제일로 크게 느낀 것이 정말 힘들다 였다. 사람 뒷바라지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하고 그래도 그 힘든 보상은 뿌듯함이 있으니까.. 다음에 장애인들을 대할 일이 있을 때 이 때 기억을 떠올리면서 잘 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날 장애인체험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듣고 시각장애인체험을 했을때의 느낌은 막막하다 였다. 무엇도 보이지 않고 오직 눈앞은 검은색 의지할 수 있는건 후각 청각 발에 느껴지는 촉각과 나만의 감각 나는 꽤나 술술술 잘 간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나름대로 침착하게 갔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힘든건 힘든 것인지라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이런 세상을 걸어다니는지 신기한 느낌이었다. 돈세기 게임을 했을 때, 마트에 갔을 때, 그렇게 재촉을 한다면 난 아마 울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몸짓으로 언어를 표현해야 했을 때 말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둘째날 평소에도 학교 때문에 기본 6시 기상인지라 별 무리없이 일어나 씻고 식사준비를 했다. 나는 물고기방의 언니에게 밥을 먹여 드렸는데 항상 빨리 먹는 나로선 답답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먹여드리고 내려와서 밥 먹고 쉬다가 얼마 안되서 버스를 타고 정란이 언니와 짝지가 되었다. 김해에 도착해서 핸드폰 고리를 만들고 밥먹고 구경하며 느낀점은 장애우들과 친해지는데 적극적이구나 하는 것 친해지려고 다가올 때 왠지 웃음이 나왔고 언니들이 종종 귀엽게도 느껴졌다. 내년에는 학교친구들도 데리고 와서 같이 해야지.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1년전 친구들에게 평화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별로 관심도 없었다. 평소에 겉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단 한번도 장애인을 도와주러 봉사활동하러 온 적이 없었고 장애인에게 말을 걸어 본 적은 더더욱 없었다. 나 자신도 알게 모르게 속으로는 꺼리고 있었던 것 같다. 어느덧 고2가 되고 진로 탐색반 에 들어온 뒤 이곳 평화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오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시험 끝나자마자 오는 것이라서 힘들고 다음에 할 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체험했던 친구들이 힘들거라고 해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도착해서 바로 장애인분들과 활동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 전에 교육을 받고 장애인 체험도 하였다. 시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 체험을 했는데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였다. 이전에는 그냥 말로만 힘들겠다. 안됐다. 했지만, 체험을 해보니 그냥 답답한 정도가 아니였다. 10분도 안돼서 갑갑해 못견딜 정도였는데 진짜 시각 언어 장애인들은 얼떨까 하는 생각이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느껴졌다. 둘째날이 되어 본격적으로 장애인분들을 도와드렸다. 우리조는 목욕하고 옷입히는 것을 도왔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우리를 보고 낮설어하거나 싫어하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친절히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대화를 했는데 다들 너무 순수하고 대화하는 것을 즐겨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인데 비장애인들의 시선 등에 얼마나 상처 받았을지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그 뒤 김해로 나들이를 갔는데 다들 좋아하셔서 뿌듯했다. 이곳에 와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오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 자발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는게 부끄러웠다. 또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 먼저 말을 걸 수도 있다. 이제 확실히 안다. 장애인은 너무나 순수하고 비장애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