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09년 15기 장애체험학교 소감(2)

평화의집 2009. 5. 17. 19:45

참여기수 : 15기 (2009.5.16~5.17)

 

참가학교 : 금곡고등학교,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화명고등학교, 부산정보대학

 

소 감 문

친척 중에 장애인이 있어 나름 편견이 없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내머리속에 고정관념 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무엇이 불편한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뿐 자세하게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허나 맨 첫날 장애인 체험해보기에서 시각장애인을 체험해 보았고 그에 따른 방법을 배웠다. 시각장애인 체험에서 밖에 나간다고 하였을 때 그냥 조금 나가서 놀 수준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놀다는 수준이 아니라 힘들다 고역이다 라고 하는 수준까지 안대를 끼고 길가를 걷고 횡단보도와 여러 장애물들을 지났다. 그렇게 기진맥진해서 다시 돌아왔을 때, 이제는 돈에 따른 어려움을 체험해 보고자 지폐 종류에 따른 차이점 그리고 동전액수마다 다른점을 익힌 뒤 실습을 바로 하였을 때 솔직히 기겁했다. 제한시간 내에 돈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장난이 아니었다. 지폐 무슨 종류인지 파악하기 위해 손끝의 감각을 세워야 했고 볼 수 없으니 그에 따른 계산력에서도 차이가 났다. 그 때 난생처음 백원짜리와 십원동전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둘째날에는 물병자리 사회적응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목욕하고 옷 입히려고 도와주려는데 혼자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 후 버스를 타고 김해한옥체험관에 갔다. 그쪽에서 핸드폰 고리도 만들고 사진도 찍으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 나중에는 시간이 남자 김해의 김수로 왕릉에 가기까지 하였다. 수로왕릉에 가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았는데 솔직히 이상한 눈빛 아 불쌍해 또는 여기 왜 왔지 하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나빠졌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같이 지내보지도 않고 쳐다보고 판단하는 것이 싫었다. 이들도 왕릉은 보면서 웅장하다는 것을 느끼고 안에 있는 공원에서는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즐거워하여 여러 가지 모습을 보았다. 이들을 보면서 그저 막연하게 생각하던 자원봉사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봉사시간 때문에 오게 되었지만 평화의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기대감이 들었다. 12명이 다 모이고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에티켓,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 배웠다. 기본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장애체험시간엔 시각장애체험을 했는데 비가 오고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시각장애인 혼자서 비오는 날 우산쓰고 지팡이를 잡고 외출을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할 수 있었다. 평소엔 재미로 했던 게임들도 실제 내가 장애인이었다면 평생을 그렇게 보내면 어떨까 란 생각을 하면서 했다. 이번 15기 장애체험학교에서 느낀점이 참 많다. 우선 내가 지금 사회복지과에 있으면서도 막상 어느 쪽으로 진로를 결정해야할지 잘 몰랐고 다른 사람들을 돌봐주는 것에 겁도 났다. 그런데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것도 알았다. 정도 많이 들어서 지금 글쓰는 동안에도 얼굴이 떠오른다. 잠깐 같이 외출했을 뿐인데도 이렇게 친근한데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기회가 되면 꼭 그러고 싶다. 또 개개인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식습관이나 특성을 다 꿰뚫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보고도 느낀점이 많다. 단순히 직업이 아닌 정말 가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회복지과에 입학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시간이었다.

 

처음 장애체험학교를 찾을 때는 우연히 찾게 되었다. 노인복지시설은 가보았지만 장애복지시설은 처음이었고 또 지적장애인들은 막 사람을 때리고 뭔가 무뚝뚝할 것 같고 자신만의 세계에 있는 것 같아 거부감부터 들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시고 인간의 감정도 다가지고 있지만 몸의 불편함 때문에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 뿐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무섭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하룻밤을 자게 되고 물병팀과 같이 나들이를 가면서부터 정말 순수하시고 같이 지내며 너무나 즐겁고 재밌었다. 파트너와 지내며 지나가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는 것이 매우 싫었다. 이런 체험으로서 장애우들의 복지시설도 배우고 보장기구 체험도 하고 얼마나 환경이 힘든지 느끼게 되었다. 미래의 꿈이 특수학급 교사 였는데 이번의 우연한 기회로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화의 집을 들어설 땐 너무 무서웠는데 나갈때는 너무 푹신하고 아늑한 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파트너 은미 언니가 생각날 것이다.

 

겨우 이틀 체험을 했는데 진이 다 빠졌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하지만 힘들어도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모두들 정말 착하시고 순수하셔서 소풍도 재미있게 갔다 오고 즐거웠다. 장애인들이라고 멀리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좋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우리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장애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우리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았고 이젠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틈틈이 도와드리고 싶다.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하면서 시각장애인이 길을 갈 때 앞이 잘 보이지 않아서 겪을 어려움과 두려움을 알게 되었고 장애인이라서 더 많이 챙겨 줘햐 한다는 생각도 바뀌게 되었다. 장애인들도 우리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고 단지 몸이나 정신적인 조그만 불편으로 인하여 우리와 생활하는것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같이 밖으로 소품을 갔을 때에도 나와 짝지가 된 장애인 한분은 내가 손을 꼬옥 잡고 가야할 곳으로 갈때마다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내 옆에 붙어 있으셨다. 처음에는 내가 이 한사람을 잘 데리고 다닐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했었지만 나 혼자 괜히 겁먹었던 것 같다. 나는 아직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꼭 한번 참여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평화의집으로 봉사하러 간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설레이고 기대했다. 왜냐하면 나의 장래희망이 유치원선생님인데 다른 사람을 도와드리면서 1박을 하고 많은 놀이와 폭넓은 사회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서 이다. 토요일에 가야하는데 그날따라 정말 비가 많이 왔다. 짐을 챙기고 걸어서 딱 평화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집에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안 방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몸이 불편하신 남자분이 오셔서 정말 밝게 인사를 해주셨다. 이런분들을 가까이서 뵌적이 없어서 그저 어리둥절했다. 장애에 대한 교육도 받고 휠체어에 대해 배워도 보고 시각장애 체험도 해봤다. 우리는 몇분해도 정말 갑갑하고 안대 벗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시각장애인들은 평생 이렇게 지내셔야하니 그 마음이 절말 공감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또 하나 저녁시간에 게임이 정말 하이라이트 였던 것 같다. 우리는 정말 즐기고 했지만 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은 불편한 점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다. 잠을 자러 여자숙소에 왔을때 처음엔 서로서로 어색해서 인사만 나누고 잠을 잤는데 아침에 반겨주시고 너무 어린이 같이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림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몸이 불편하신분 옷도 입혀드리고 식사도 도와드리고 말동무도 해드렸다. 그런데 먼가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 소풍가서도 힘들고 피곤도 했다. 그리도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런곳에 오기힘드니깐 돌아다니면서 뿌듯해 하시는 얼굴을 보니 피곤이 달아나는 것 같았다 여기와서 몸은 정말 힘들고 피곤했지만 많은걸 얻어가는 것 같았다. 정말 이번에는 봉사시간이 있었지만 다음에는 꼭 친구들과 그냥 도와드리고 말동무 해드리는 겸 놀러 꼭 올것이다. 정말 나는 이렇게 건강하게 낳아주셔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또 한번 가지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