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장애체험학교 7기 소감

평화의집 2010. 3. 14. 11:36

장애체험학교 참가생 소감 (7기)

 

참가기간 : 2010.03.13~2010.03.14

참가학교 : 성도고등학교, 대덕여자고등학교, 대천리중학교

 

처음에는 긴장도 하고 많이 어색한 평화의집... 처음에 장애인분들이 다가올 댄 겁이 나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도 몰랐지만, 이번 경주밀레니엄파크를 갔다가 오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의심이 많이 사라진듯하다.

사실은 그들도 인간이고 이간보다 더 선한 존재인 것 같은데... 그전까지 장애인을 대하던 나의 태도가 상당히 잘못되었던 것인 걸 이 장애체험학교를 통해 알게 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많이 부끄럽기도 하다. 몸이 조금 불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일 뿐... 그들을 피하고 배격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다음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이 행복한 시간에 또 다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처음에 장애체험학교에 참가신청을 하게 되어서 조금 긴장했는데 처음 온 날 하루 시각장애인체험과 휠체어를 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긴장도 조금 풀리고 즐겁게 했던 것 같고 휠체어를 타는 사람과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고통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다음날 경주 밀레니엄파크에서 휠체어를 밀었는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약간 울퉁불퉁한 길이 장애가 있어서 휠체어를 타는 사람에겐 쉬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또 생각했던 것만큼 힘들지 않고 같이 어울리면서 즐거웠다. 보람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나 복지관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나중에 크면 자원봉사까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시설이나 단체에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학교 때부터 봉사시간이 필수였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꽤 해왔었다. 주로 활동을 한 장소는 경찰소나 우체국이었다. 그리고 그 쪽에서 한일은 무의미한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봉사활동을 할 당시부터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1박 2일동안 경험한 봉사활동은 내가 겪은 봉사활동과는 전혀 달랐다. 우선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야외로 나가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예전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도 오히려 해가 되지 않았을까 고려했던 것과는 완전 달랐다. 또한 고3인데 공부를 잠시 벗어나 바깥 공기를 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 자신한테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처음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신청했을 때 완전 떨리고 그리고 처음 장애인들을 봤을 때 얼굴이 이상하고 자꾸 이상하게 말도 하고 해서 징그러웠다. 근데 장애체험학교에서 장애인이란 뭐고 에티켓과 장애의 종류, 휠체어 타는 것과 시각장애인체험도 해보면서 장애인이 얼마나 몸이 불편하고 힘든지 알게 되었다.

시각장애인체험을 했을 때 눈앞이 깜깜해서 불안하고 초조하며 방향감각도 잃어버려 두려웠다. 근데 옆에 보조자가 있으니까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다. 그런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 하루를 지나고 다음날 아침 장애인들 목욕도 시켜주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그랬다. 장애인분들과 소풍가서 짝지도 했는데 나랑 잘 맞았다. 소풍 너무 재밌었고 또 오고 싶다.

 

처음에 와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이분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막막했었다. 하지만 처음보자마자 먼저 웃으면서 말을 걸어주시고 점점 친해졌다.

그분들을 도우면서 몸이 불편하시더라도 밝게 웃으시면서 나를 대해주셨다. 나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가면서 그분들과 어울리고 맞장구도 해드렸다.

오늘 경주 밀레니엄파크에 갔을 때 그분들과 함께 걷고 설명도 해드리면서 일반인들과 다를게 없었다.

멋있는 공연을 보았을 때 ‘와’하시면서 웃으시고 나에게 신호를 보내시면서 그 공연을 보라고 하셨다. 나는 갔을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그럴 관심조차 없었고 그분들 옆에 있으면서 지켜드렸다. 나는 어제와 오늘 많은 체험을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깨달았다. 부모님께서도 나에게 이런 일들을 겪어 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겪고 보니 많은 배움과 인식의 전환이 생겼다. 이제 당당히 그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스스로 한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좀 그랬었다. 꺼려지고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박혀있었는데 완전히 라고 할 수는 없지만 70%정도는 장애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직접 체험도 해보면서 사지멀쩡한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건지도 알았고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았다. 그리고 또 많지는 않지만 생활 곳곳에서 장애인을 배려한 게 많다는 것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은 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힘들다고 했다. 솔직히 힘든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장애인도 우리 비장애인처럼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만 도와주면 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결론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을 1박 2일동안 겪었고, 다음에 한번쯤 다시 와도 될 것 같다.

 

처음에 여기 올 때는 뭔가 무서웠고 내가 이런데서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그냥 집에 가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둘째날 하루 돌아다니며 같이 지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잘 지낼 수 있게 되어 기뻤다. 그리고 헤어질 땐 뭔가 아쉽기도 하였다.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일단 여기 와서 첫째날에는 장애인도구(휠체어,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등등) 사용법을 배웠다. 근데 내가 직접 체험해보고 도와주고 해보니 너무나도 힘들었고 어떤 점에서 정말 불편한 점도 많이 느낀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중요성도 몸소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 강의를 듣고 동영상을 보았는데 사람들의 편견이 너무 심하다고 느꼈고 또 마음이 아팠다. 장애인은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다를 게 없는데 사람들의 태도를 보니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둘째날, 그러나 생각과는 반대로 몸이 말을 잘 들어주지 않았다. 왠지 무섭고 가까이 하기도 힘들었다. 괜히 왔다는 생각도 막 들었다. 그런데 경주에 가서 같이 놀면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같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내가 처음에 왜 그랬을까? 생각도 했고, 그리고 같이 어울리면 다 똑같은 사람이고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고 정들어서 아쉽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아 좋았다. 정말 좋은 추억도 남긴 것 같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좋았다.

 

1박 2일동안 정말 보람있고 재미있는 생활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초등학교 때는 장애인이라고 하면 정말 싫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이번 체험활동을 오면서도 조금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막상 장애인과 같이 생활을 해보니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다. 장애인들은 우리보다 몸이 불편해서 조금 불행하지만 우리보다 휠씬 더 재밌고 밝게 사시는 것 같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불평도 하고 짜증도 내고 했는데 앞으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항상 재밌고 밝게 살아야 된다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비록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정말 많은 걸 깨닫고 이곳에 정이 든 것 같아 막상 떠나려고 하니까 정말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체험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