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10년 13기 소감

평화의집 2010. 4. 26. 18:25

◐ 참가기수 : 13기 (2010. 4. 24 ~ 2010. 4. 25)

 

◐ 참가학교 : 브니엘고등학교, 금명중학교, 신라중학교, 초읍중학교

 

◐ 소 감 문

 

내가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 계기는 국어선생님이 요즈음에는 봉사활동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셔서 바로 신청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그 날짜를 보니 시험 바로 앞날이었다. 그리고 내 친구들도 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렇게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그냥 오기로 결정하였다. 내 친구가 그래도 다른 1명이라도 있어서 평화의집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평화의집에 가니 그 친구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신라중 학생은 나 혼자 밖에 없었고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어떻게 1박 2일동안 보낼까?’ 하고 고민을 했다.

먼저 장애인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장애체험을 했다. 지체장애와 시각장애체험을 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알게 되었고, 어떤 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밥을 먹고 잠시동안 축구를 했다. 어떤 장애인 1분과 같이 하였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 다음날 일어나서 장애인들이 목욕하고 나온 것을 닦아주고 옷도 입혀 주었다. 왠지 모르게 나는 뿌듯했다. 그리고 나서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로 갔다. 거기서 어떤 장애인 한 분과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숙소(평화의집)로 돌아왔다. 나는 처음 이 활동을 할 때 편견이 먼저 앞섰는데 일박이일동안 활동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일이 다 끝나고 허리도 아프지만, 이 곳에 온 이유는 힘들기 위해서이다. 공부라는 쉬운 일을 하는 나보다 평소에 이렇게도 힘든 일을 도맡아 하시는 분들의 일을 적은 분량이지만 나누고자 온 것이기에 난 이 목표를 이루어 기쁘면서 동시에 마음이 편하지 않음을 느낀다. 이 일에 서툴러서 그런지, 너무도 많은 실수를 했다. 나보다 어린 이 녀석들도 잘 하는 것을 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실수는 생활 속에서 해 본 사람이 후에 실수를 안 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애를 쓴다고들 하지 않는가. 아마도 내가 조금 더 커서, 시간이 된다면 다시금 그 때에 살게 되는 곳의 주위에 있는 내가 봉사할 곳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할 것이고 그 때에는 지금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은 그저 다른 사람에 비하여서 활동이 불편할 뿐, 우리에게 익숙해 질 수만 있다면 조금의 도움으로도 사회생활에 적응해 갈 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장애인에 대해 전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장애인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 학교에도 반마다 장애인이 있었지만 그 때는 이번처럼 장애인과 가까워지거나 장애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었다.

이번 체험학교에서 일단 첫날에는 다양한 장애인이 직접 되어 보면서 장애인이 겪는 여러 고통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우선 휠체어를 직접 보조하거나 타 보았다. 실내에서 이론 수업을 할 때는 휠체어가 생각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참 쓸모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직접 타보니 전혀 달랐다. 걸을 때와 달리 휠체어를 타고 바라본 세상은 온갖 위험 투성이었다. 우선 길이 조금이라도 한쪽이 낮으면 휠체어가 그 쪽으로 빠져 버려 신경을 써야 하고 바퀴 굴리기도 엄청 힘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체험과 관련된) 여러 게임을 통해 장애인이 우리는 아주 쉽고 단순하게 여기는 것도 아주 어렵게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장애인의 옷을 입혀주고 나들이를 가면서 봉사자(→‘사회복지사’로 바로고침)들이 정말 힘들 것 같고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은 여러 면에서 (편의)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전국 모든 (편의)시설 하나하나가 장애인을 위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

 

처음 이곳에 내가 왔을 땐 장애인 아저씨들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하였다. 하지만 같이 아침도 먹고 또 같이 축구도 하였다. 축구를 할 때 정말 열정적인 모습이 보였다. 비록 우린 지쳤지만 그 아저씨는 계속 하자고 했다. 비록 다리를 꼬고 달리기도 잘 하진 못 하였지만 우리하고 똑같은 것 같았다.

하룻밤 자고 나서 우린 소풍을 갔는데 버스를 타고 경주로 갔다. 우리가 휠체어를 밀어 주어야 해서 약간 힘이 들었다. 가서 많은 것을 보고 장애인분들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았다. 내가 직접 타보니 휠체어는 정말 힘들었다. 평소에 길을 가다가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람을 보면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막상 타 보니 힘이 들어 친구에게 약간의 의지도 했다. 시각장애인도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몸에 있는 기구(→‘부분’으로 바로고침) 중 하나라도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이 정말 고마웠다(부모님께). 앞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잘 해 드려야겠다.

 

난 그다지 장애인에 대하여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편은 아니었다. 내 사전조사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장애체험을 하고 장애인분들과 같이 놀러도 가 보니 나의 생각에 변화가 생긴 것을 느낀다.

첫째날, 나는 장애체험을 해 보았다. 내가 안대를 쓰고 시각장애인으로 되었을 때그 무서움과 막막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지하철의 노란색 보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가 휠체어를 타고 지체장애인이 되었을 때는 팔도 아플뿐더러 높낮이가 다른 길을 지날 때와 오르막길을 오를 때가 가장 힘들었다. 여기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이제 내 솔직한 심정을 말해 보겠다. 난 솔직히 처음에는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같이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각각 다른 공간, 다른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년 ‘민들레집’이라는 중증장애인 시설을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이 체험을 통해 이 편견과 생각이 진심으로 바뀌게 되어 좋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종이 한 장보다 더 작은 차이라는 것을.

 

일단 장애체험학교를 통해서 어떤 점이 힘든지, 삶을 알 수 있었고 그 분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는 게 뿌듯하다. 처음에 왔을 때 장애인분들을 보았을 때는... 편견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체험, 지체장애인체험, 청각장애인체험 등을 하면서 그들을 무시하기보다는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교에 ‘이OO’이라고 하는 장애인 친구가 있는데 이번 활동 전의 모습과 많이 바뀔 것 같다. 좀 더 친근하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싶고 레크리에이션(장애인체험) 활동을 하면서 선생님들, 원장님, 기사님(버스운전해주신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다시 해 보고 싶다. 그 때는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고 싶다. 감사합니다.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나는 장애인 분들을 보고 속으로 무서워서 기겁했었다. 주변에 장애인들이 많이 없으니까, 만날 횟수도 적고 대해 본 횟수도 다르니 놀리는 게 당연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첫날 장애인체험을 해보고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직까지 휠체어의 고통이 계속 되고 있다.) 첫째날 밤, 장애인 분들의 방에서 잠을 잤는데 숙소에 들어가보니 조금 심각한 중증장애인분들도 있어서 무섭긴 했지만 우리에게 자리를 내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었다.

장애인 분들과 같이 나들이 가는 날! 하지만, 남자분들이라 그런지 특히나 너무너무 겁이났다. 하지만 지내면서 재미있는 추억도 쌓고, 경험을 가져가는 것 같기 때문에 좋은 1박 2일을 보낸 것 같아서, 비록 몸을 힘들지만, 마음만은 행복을 가득 채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