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기간 : 2010.05.08~05.09
◆ 참가학교 : 성도고등학교, 동인고등학교, 신라중학교, 성일여자고등학교
● 재미있었다. 막 신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편안하다. 처음 이곳에 온 목적은 봉사시간이었다. 대학에 급급해 어떻게든 봉사시간을 채워야한다. 뭐 오기 전에도 걱정되는 마음은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아버지도 지체장애인이시다. 오른발을 쓰지 못하셔서 목발과 함께 살고 계시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은 편치 못했다. 약 20년 동안 아버지와 운동이란 걸 해 본적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뿐이다. 아버지는 짱이니까 ㅋ ㅋ. 어쨌든 우리 아버지만 다리가 아프신 게 못마땅해 신이 너무한다고 원망도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상황이 더욱 안 좋으신 분들이 계셨다. 아버지보다 더한 분들, 도와드리는데 싫은 마음은 없었다. 1박 2일이 끝나고 이곳을 빨리 알았더라면 매년 왔을 껀데 하는 마음이 지금은 무지난다. 내일이 되고 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봉사시간을 채워야한다는 의무감도 없어서 여기를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봉사시간을 위해서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이곳을 오고 싶다.
● 작년에 어떤 장애인시설에 가서 1박 2일로 봉사활동 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서는 생각보다 자유로워서 편하게 지냈었다. 솔직히 공짜로 봉사시간 받는 기분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처럼 생각하고 왔었는데,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
첫째날은 딱히 봉사를 하는 시간은 아니었고, 그냥 노는 기분이었다. 둘째날에부터 조금 힘들었다. 일어나자마자 장애인분들 옷 입혀드리고, 식판에 밥, 반찬 덜어드리고..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들이는 조금 힘들었다. 첫째날에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장애인분들이 와서 자기도 던져보겠다고 하고, 같이 축구를 하자고도 했다. 이때 나는 장애인분들과 비장애인들도 친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몇몇 장애인분들은 도움없으면 생활하기 힘들여 보였지만 사회활동도 할 수 있는 장애인분들도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주 조금 사라지긴 했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편견이 확 사라질 순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오고 싶다.
●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예전에 한번 해봤기 때문에 쉽게 생각했지만 많이 달랐다. 하지만 장애인과도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었다. 손을 잡고 공원을 걸으면서 장애인분의 평소 생활을 통해서 공감하는 부분도 조금 있었고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운동장에서 우리보고 적극적으로 공놀이를 하자는 장애인분들의 태도로 서로간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했다. 장애인과 똑같은 밥을 먹으면서 어느정도 동질감을 느끼고,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람이 있었다.
● 작년에는 다른 재활원에 갔었는데 거기에는 어린아이들과 장애등급이 높은 아이들이 있어서 도움을 주는데 별로 힘이 들지 않았었는데 이곳에는 장애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더 힘들었다. 하지만 작년과 달이 이번년도에 체험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도움을 최대한 받지 않고 스스로 해내려고 하는 모습에서 대견함도 느꼈다. 그리고 축구나 운동을 하고 있을 때 먼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나들이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 편견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그들의 아픔과 불편을 알고 도움을 지속적으로 주어야겠다.
● 처음 여기에 왔을 때 조금 낯설었다. 장애인들이 나를 막 쳐다볼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 지차1층에서 휠체어와 시각장애인 도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습을 했는데 휠체어를 탔을 때는 정말 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 계속해서 팔을 돌려야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실습을 할 때는 정말 겁이 났다. 안경을 쓰지 않고 안대만 끼고 길을 돌아다녀보니 시각장애인들의 힘든 마음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다. 실습을 끝내고 닉 부이치치에 대한 영화를 감상했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장애인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왜 그렇지 못한지 반성의 계기도 되었고 또 꿋꿋하게 살아가야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다. 장애인들과 한집에서 생활을 했는데 정말 당황스러웠다. 자꾸 다가오고 말을 걸때에는 좀 무섭기도 했다. 다음날에는 장애인들과 함께 외출을 하였다. 도시락을 싸서 짝지를 지어서 다녀보니 왠지 재밌기도 했다. 이 한 번의 외출로 장애인과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 또 인식의 전환의 계기도 된 거 같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장애인들과 좀 더 많이 이런 체험을 통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 이렇게 장애체험을 시설에 와서 한 것은 처음이였는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많이 깰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을 봤을 때 좀 걸음이 이상해서 우리랑 엄청 많이 다르겠거니 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말을 조금 못한다 뿐이지 그 이상은 없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옛날에도 왔을 걸 하는 후회가 됐다. 이제는 사회생활하면서 그런 사람을 보아도 그 사람들과 공감하고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더 참여하고 싶다.
● 작년에 갔던 다른 곳과는 달리 조금 더 신경을 써서 힘이 들었다. 소풍을 가면서 휠체어 타신 분과 짝이 되었는데 계속 뒤에서 밀기만 하니까 친해지지 못한 것 같다. 이곳은 나이가 든 분이 많아서 쉽게 친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역시 저번과 비슷하게 봉사활동가기전에 두려움부터 앞섰는데 하고나니 역시 사라졌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쉽게 바뀌지는 못하는 가보다. 아직 두 번 밖에 경험해보지 못했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편견을 없애버릴 기회를 계속 가지고 싶다.
● 두 번째 오는 장애체험학교는 처음과 달리 꽤 익숙했다. 재미도 있었고 요령도 생겨서 저번보다 덜 힘들었던 것 같다. 장애인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장애인들도 우리처럼 웃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주어서 고마운 프로그램인 것 같고 시간만 된다면 다음에도 오고 싶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수고하셨습니다.
● 세 번째 다시 찾은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역시 지난번과 똑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지겨울 만도 하지만, 또 한번 시작하면 새로운 마음으로 체험을 한 것 같다. 많은 장애인들이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다. 과연 저 장애인들도 나를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번에는 염소자리 식구들과 함께 울산대공원에 나들이를 갔었다. 거기서 많은 것을 느꼈었는데... 그곳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들, 어른들 등등. 하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나도 이런 체험을 하기전까지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장애인들을 보면 좀 이상하게, 나와는 다르게 보았던 것 같지만,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니깐 약간 기분이 이상했다. 몇몇 가족들은 장애인들에게 인사도 하라고 하고 해주셨을 때 아이들은 약간 거부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아이는 신경질까지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왜 아이들은 장애인들을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할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올바르지 못하게 성장한 것 같다. 장애인들이라 차별받아야하고, 같은 외모를 가지지 않았다고 비하하는 등 그런 부정적인 사고가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교육이 올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청소년 시기보다 더 먼저 유년기 시절이나 유아기 시절때부터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내야 이런 사회적 인식이 바뀔 것이다. 물론 교육에 대해서는 우리와 다르게 받아야 하겠지만... 나는 정말 다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이라도 남들과 다른 지역사회의 일부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장애체험학교를 계속 운영하셔서 장애인들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가진 아이들이 더 많이 이 교육을 받고 우리 사회가 더 유연하게 돌아가는데 큰 아바지를 했으면 좋겠다.
● 우리반에는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있다. 난 그 친구가 휠체어를 아주 편하게 타길래, 정말 손으로 살짝만 밀면 앞, 뒤, 왼, 오른쪽으로 갈수 있는지 알았다. 휠체어를 막상 타보니 너무 힘들었다. 팔도 땡이고, 무지무지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반 휠체어를 타는 친구를 생각하니,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울산대공원에 갔다. 울산 대공원을 갈 때에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를 탈 때에는 장애인분들과 같이 짝을 지어 타야했다. 처음이여서 그랬는지 너무 어색하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어색함은 덜어지고, 재미있게 오늘을 보내었다. 장애인분들과 맛있는 김밥도 먹고, 통닭도 먹었다.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다믐에(1년후) 올 때에는 더 많이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이제 자원봉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랑은 처음에 어색했던 ○○언니,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에 볼 기회가 있다면 봐요! 그리고 평화의집 식구들 담에도 꼭 다시 올께요!!!
● 평화의집 장애체험 학교를 마치고 나서...
나는 처음에는 장애인은 더럽고 이상할 줄만 알았는데, 막상 이틀 동안 같이 생활하다보니 장애인분들은 우리들과 다를 게 없고 ,그 누구보다 더 청결하시고, 다만 어느 한쪽 부분 또는 중복으로 몸이 불편할 뿐이다. 우리는 비장애인, 불편하신 분들은 장애인, 우리들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길가다가도 장애인을 봐도 그냥 몸 한족이 불편 하신 것 뿐 우리랑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체험을 해봤는데 휠체어를 탔을때는 팔이 너무 아팠었는데 지체장애인들은 어떻게 매일 매일 혼자서 비탈길, 평지..아무튼 모든 길을 어떻게 그렇게 갈수 있는지 너무 힘드실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안경을 쓰기전에 눈이 잘 안보여서 너무 불편했었는데, 그래도 그 사람들은 평생 수술해도 잘 안보일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 지팡이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실지 너무 불쌍하신것 같다. 그리고 울산대공원을 가봐도 너무 불편사신분들을 사람들이 그리고 특히 아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는데 자신들도 사고로 인해 그렇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들까 오늘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장애인은 우리와 다를게 없다라는 것을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한번 다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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