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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체험학교 34기 소감문

평화의집 2010. 9. 13. 17:11

★ 참가기간 : 2010.09.11 ~ 09.12

 

 

참가학교 : 동성고등학교, 백양고등학교, 화명고등학교

 

 

장애체험학교 소감문

 

 

장애인은 무서운 사람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만나보니 착한 사람들이었다. 처음에는 장애인은 그저 의지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체험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 하려하고 의지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이번 체험을 통해서 조금은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만약에 다시 내가 장애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다음부터는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 같다.

 

장애인은 단지 비장애인과 똑같은 인간이다. 그들과 꼭 잡은 손은 따뜻했고, 그들에게 빌린 어깨는 포근했다. 함께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알아 갈 때, 그들의 가슴 언저리에서는 우리와 같이 심장이라는 것이 뛰고 있을 것이다. 다른 것은 얼굴 정도 일까?!!

 

이번이 벌써 3번째 평화의집에 와서 장애인들을 도와주었다. 처음 왔을 때와 두 번째 왔을 때와 세 번째 왔을 때 느낌이 다 다른 것 같다. 이번에는 옛날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몇 명이 날 기억해 주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고 같이 체험을 나가도 이젠 부끄럽지 않았다. 이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그냥 보면 인상 찡그리고 그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1박 2일이 어떻게 보면 장애인을 이해하기 힘든 시간이라고 볼 수 있으나 막상 하고 나면 장애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있다고 느낄 것이다. 장애인이 험악하게 생겼을지라도 대부분 순하고 착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니, 성격 안 좋은 장애인은 본적이 없다. 많은 다른 학생들과 일반인들도 이런 경험을 하여 내가 느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조금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또 오라고하면 못 올 것 같다. 장애인을 도와주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라도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좋은걸 배우고 간다는 생각이 든다. 또 배우고 가는 것은 장애인들의 보장구 활용도도 배우고 장애인체험 휠체어도 타보고 시각장애인도 대보는 등 좋은걸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처음에 시각장애와 지체장애 체험을 했다. 그런데 너무 불편했다. 특히 시각장애체험을 할 때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그리고 모든 활동이 끝이 나고 여기서 잘 때 내가 과연 여기서 잘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오늘은 수목원을 갔다. 휠체어를 밀었는데 너무 무거웠다. 밀어주는 것도 힘든데 자신이 밀고 가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 다음부터 장애인을 만나면 양해를 구하고 좀 도와줄까 싶다.

 

편견 같은 것을 좀 다르게 느꼈고 솔직히 무섭고 찝찝하긴 했지만 이제 그것을 깨고 조금은 무섭지 않아졌고, 장애체험도 하면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든가를 몸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체험 할 때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했던 적도 있는데 장애인들은 대단한 것 같다. 어쨌든 오늘 도우면서 보람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꼈다. 앞으로 장애인들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 힘들긴 했어도 보람 있었다.

 

나는 체험 참가자중 유일한 여자였다. 사실 내 사촌동생도 발달장애를 겪고 있고(물론 열심히 치료 받고 있지만!)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같은 반에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있어 그 침구들을 돌본 경험이 있어서 평화의집 식구들에 대한 편견은 적었다고 할 수 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아쉽다. 이번 활동이 뿌듯하였고,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장애인 분들과 더 많이 접촉하고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다. 휠체어를 타고, 흰지팡이를 사용해 보는 것 보다는 장애인분들과 함께 지내며 그 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것이 더 큰 체험일 것이다. 비장애인으로서 우월 의식은 없었지만 오늘 퍼즐 맞추기를 하여 좀 놀랐다. 나랑 거의 동시에 시작하셨는데 굉장히 놀라운 속도로 맞추시고 내가 헤매자 도와주시기도 하셨다. 그 분의 성향은 잘 모르겠다.(휠체어를 타시고 스트라이프 티를 입으신 분^^) 또 자원봉사자분들, 선생님들의 나이가 되게 어리시다는 것도 (물론 내 짐작이다.)놀라웠다. 아직 사회의 인식은 나이 많고 인자한 분이 자원봉사자인 것 같다. 매일 매일 장애인분들을 돌보는 것이 힘드실 텐데 (프로그램이 되게 힘들어 보였다.ㅠ) 어떻게 버티시는지 대단하다. ㅠㅠ 나는 오늘 오고 가는 차량에서 뻗어버렸는데 아직은 내가 시간도 부족하고 용돈에 여유도 없다. 물론 나도 시간이 많고 돈이 많아서 하는 것이 봉사가 아니란 것을 안다. 하지만 방학 중에라도 꼭 들리고 싶다. 물병자리 식구들과 함께 한 것이 없어 너무 아쉽다. ㅠ.ㅠ 다음에 다시 온다면 꼭 그분들과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선생님들 진짜 수고 많으시고 장애인분들과도 열심히 치료 받으셔서 더 이상 안 좋아 지는일 없길 바란다. 평화의집 식구들 파이팅!! 나랑 짝이셨던 분(선생님이 규창씨 라고 부르셨는데 뭐라고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가르쳐 드린 ‘야자수’ 꼭 잊지 않으시길!!^^

 

처음에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할 때는 단순히 봉사 시간도 채우고 애들이랑 1박 2일 놀러가는 느낌으로 신청했었다. 마침 집도 바로 옆이어서 왔다 갔다 하는 귀찮음도 없으므로 바로 신청했다. 나도 어느 정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갖고 있었고 도 이런 시설이 마냥 더러울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해서 좋았다. 이곳에 와서 처음에 장애인 체험 중 지체 장애인과 시각장애인 체험을 해보니 새롭게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을 알았다. 지체장애인 체험은 답답한 느낌이 들고 시각장애인 체험은 너무 불안했다. 장애인들은 이런 불편한 점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둘째날 식목원체험 식목원에 가서 장애인들과 손도 잡고 휠체어도 밀어줬다. 휠체어 담당이었던 나는 제법 힘들었다. 특히 경사진 곳에서 이것으로 장애인들과 제법 친해질 수도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것이 제법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누구나 장애인이랑 친해질 수 있고 장애인의 반대말은 일반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도 왔었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고, 많은 장애인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기분도 매우 좋았다. 내년에는 고3이라 오지 못하겠지만 대학에 입학도 하고 하면 한 번씩은 와서 벌써 친해진 장애인분들에게 인사를 하러 와야겠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친해질 수도 있고 아울러 많은 장애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특히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였는데 앞이 보이지가 않아서 매우 두려웠다. 그렇다고 다른 장애인들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청각장애인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지 못해 답답했고, 지체장애인은 빨리 이동하지 못해서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있는 장애인 아저씨 들은 아주 편하게 하였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