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장애체험학교 31기 소감문입니다.

평화의집 2006. 9. 20. 09:14
 

◆평화 31기 소감문(2006년 9월 16일~9월 17일)

  참여 학교 :해운대고, 부일외고, 상주대학교


1.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서 완전히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봉사라는 것이 힘들기만 하고 보람 없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바뀐 것 같다.


2.평화의 집에 와서 장애체험을 할 때는 처음엔 재미있기도 했지만 매우 힘들었다. 정말 장애인들은 평생을 그렇게 사니...참 답답하고 힘들 것 같았다. 첫날 장애체험을 끝내고 잠을 자러 올라갔을 때 선생님께서 한사람씩 흩어져 한방에 들어가라고 하셔서 겁도 많이 나고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웠다. 결굴 한명씩 들어가게 되었는데 생각 보단 덜 무서웠지만 낯설고 잠도 잘 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사회적응 프로그램 일일 도우미를 하러 갔다. 나의 파트너가 되신 분은 자폐증을 앓고 계셨다. 처음엔 그 분의 장애명도 모르고 말을 계속 걸었는데도 대답을 안 하시기에 나를 미워하는가? 싶었다. 그러다 자폐증인가 보다 대충 눈치를 채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자폐증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자폐증은    TV에서나 영화에서도 많이 접해 본 병이다.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도 자폐증이었다. 왠지 나는 더욱 말을 걸어 보고 싶었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 분과 얘기를 직접 해 본적은 없지만 마음으로 정이 많이 들었다. 근데 이렇게 헤어 질려니 조금 아쉽다. 다음에 또 와서 그 분을 뵈어야겠다.


3.학교 봉사시간을 채워야 했고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 생각에 자원봉사를 할 곳을 찾는 중이었는데, 마침 친구가 이곳을 가르쳐 주어 오게 되었다. 사실 첫날 늦게 오는 바람에 장애이론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그 뒤의 프로그램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첫째 날까진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봉사한다는 기분보단 가벼운 캠프에 돈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황소자리 식구들과 함께 도자기 공예체험을 하러 갔다 와서는 내가 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특히, 청각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철수씨와 파트너였는데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거 같다. 학생이어서 맘처럼 자주 올 수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이런 봉사활동을 찾아다닐 것이다. 매우 유익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4.처음에는 무작정 힘들 것이 다라고만 생각했지만 여러 장애인 형들과 인사도 하고 같이 가위바위보나 다른 놀이를 통해서 친하게 되니 생각했던 거 보다 재미도 많고 개인적 뿌듯함도 있어서 만족 할만 한 체험이었다.


5.이런 일을 1박2일로 활동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장애인이란 자체를 대하기가 매우 두려웠었다. 그리고 특히 잠을 잘 때 친구는 작년에 다 같이 잤다고 해서 별 걱정 없었는데 각자 방에 배정되어 한사람씩 따로 들어가서 자게 되어 진짜 무서웠었는데 사회적응 프로그램 일일 도우미를 하면서 누군가를 돕고 하다보니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가기 시작했다. 장애인이란 차별의 벽을 허물게 되어 매우 기쁘다.


6.나는 예전에도 장애인 센터에 봉사를 하러 간적이 있어 장애인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특히, 이곳에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게임을 통하여 장애인의 불편을 겪어 봄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조금 더 빨리 깊이 헤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장애인과 직접 잠도 자고, 밥도 먹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솔직히 좀 힘들긴 했지만 그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이해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더 하고 싶다. (날씨만 좋았어도 더 즐겁게 놀았을 텐데...)


7.작년에도 장애체험학교를 다녀갔지만, 1년이나 지나서 인지 장애인들이 무섭게만 느껴졌다. 특히 어제 취침시간 때 작년엔 친구들끼리 잤는데 올해는 각자 방에 혼자 가서 장애우들과 자라고 했을 때 무섭다며 피하기만 한 것이 좀 죄송스럽다. 작년에도 해 본 장애체험(휠체어,흰지팡이)을 여전히 올해도 해 보았는데 우리나라 안도의 실정은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도 구경거리를 보듯 이상하게만 보았다. 아무튼 두 번째 장애체험학교를 통해 한 번 더 장애인에 대한 시각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고, 시간이 된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방문해서 장애인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


8.이곳에 처음 왔을 때, 장애인분이 우리가 갈 곳을 가르쳐 주셨어. 나는 그 분들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던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VTR을 보며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 시설이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복지 해 주는 것을 보면 아직 미국에 비해 새 발의 피다. 내가 커서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복지 시설을 더 갖추도록 해야겠다. 휠체어, 눈감고 보도걷기(?) 또 온갖 체험들 장애인의 고통은 이루 말 할 수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두려움, 이전에는 체험하지 못해서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사회적응 훈련에서 말 많은 아저씨를 만나서 시끄럽고 화나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니 그 아저씨가 재미있기도 하였다. 언제나 나에 대해 불평하고 비난하기만 했었는데 그들을 보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또 그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하여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


9.이번 봉사활동을 오기 전까지는 장애인이란 말만 알고 있었지 그들에 대해 자세한 것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장애우들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힘겹게 살아가는지 몰랐던 제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평화의 집에서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고 즐겁게 같이 해 보니 이제는 제 자신이 뿌듯해지면서 그들에 대한 낯설음 같은 게 사라졌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장애인들이 처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은 제 인생에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10.평소의 장애인에 대한 내 자신의 편견에 대한 생각 자체에 변화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종종 이런 계기를 통해 장애인과 더욱 더 친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변하였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사회에서 소외되고 남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이 바뀌었다. 우리 정상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활동하면 팔이 아픈데 우리보다 체력이 다소 떨어지는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힘들 것 같았다.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그에 맞는 최신보조기구들이 더욱 보급되어야 할 것 같았다.


12.평화의 집에 오기 전까지도 힘들었다. 막상 평화의 집에 와서 장애체험, 장애인들과 나들이도 가보고, 같이 지내보니 ‘아 장애인들은 정말로 힘드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다, 체험 전에는 길거리에서 장애인을 보면 피하거나 비웃고 그랬는데, 체험 후에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 왜냐 하면 장애인들은 정말로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장애인들을 보게 된다면, 나 스스로가 먼저 가서 도와야겠다. 소중한 것을 일깨워준 평화의 집에 대해 평생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