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기간: 2011년 5월 21일 ~ 5월 22일
♧ 참가학교: 화명고등학교
♧ 소감문
● 막상 해보니까 힘든 점도 있지만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장애인도 비장
애인과 다른 게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여기계신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 길가다가 도움이 필요한 장애
인들을 본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보람차고 재밌는 하루였다.
● 나는 이 장애 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친구를 통해 알게 되어서 봉사시간도 받을 겸 좋은 체험을 한 번 하자
는 생각으로 이것을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 이곳을 찾아 왔을 땐 장애인들을 내가 대해야 한다는 두려
움과 무서움이 있었다. 하지만 첫째 날에 장애인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거부감
같은 게 조금은 사라졌다. 첫째 날에 말을 안 하고 몸짓으로 단어 맞추기를 할 땐 말을 못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답답하였다. 둘째 날에는 장애인들과 김해로 피크닉을 떠났는데 각자 한명씩 짝지를 정해줘서 책
임지어야 하는 책임감이 있어서 조금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나의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계
기가 된 것 같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 좋다.
● 솔직히 처음에 평화의 집에 오기 전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왔을
때는 꺼려하고 피하는 일이 많았다. 근데 어제 휠체어 타기,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서 다녀보니 힘들
었고 사람들이 조금만 배려 해주면 수월 할 일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스피드 퀴즈를 할 때 에도 답
답한게 많아서 언어장애인 분들이 무언가 부탁하거나 하시는 일들이 있으면 좀 더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가
져야겠다. 또 오늘 소풍은 마음이 순수해지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도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하고 싶을 것 같다.
● 처음 이곳에 올 때는 ‘아, 의사소통이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왔다. 그래서 아니나 다를까,
장애인분들을 처음 보는 순간 내 자신이 위축되었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과 정보를 알려주시는
시간을 통하여 좀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장애체험<휠체어 타기, 안대 끼고 지팡이를 이용하여 걷기> 를
통해 더욱더 이해할 수 있었다. 휠체어를 탈 땐 팔이 빠지는 줄 알았고, 안대를 꼈을 땐 눈이 안보여서 답
답해 미치는 줄 알았다. 장애인분들이 이런 일을 평생 겪으시니, 정말 안타까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우리
가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둘째 날에 장애인 분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나갔다. 어제
배운 내용들이 장애인 분들을 모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난 휠체어를 밀어드렸는데 팔이 제법 아팠지만
장애인분들을 도운 다는 기쁨에 견딜 만 하였다. 밥을 먹은 뒤 쉬고 있는데, 장애니 분들이 오셔서, 가위
바위 보 와 끝말잇기를 하자고 하셨다. 그런 놀이를 하고 나서 ‘아,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어울리는 것
을 즐기는 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느낀점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도움의 손길을 건 낸다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처음에 모르는 아저씨들이 갑자기 다가와서 서성이는 바람에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그분들과 계속 지
내다 보니 무섭지 않고 편해졌다. 오늘 내가 돌봐야 했던 분은 이동, 의사소통, 식사가 가능하고 신변처리
만 조금 불편하신 분이었다. 정규창 아저씨는 지적 장애가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
들을 우리들과 다름없이 별 어려움 없이 해내셨다. 그리고 손잡는 걸 좋아하셨고 시종일관 웃고 계셨다.
인상이 참 좋으셨다. 너무 모든 걸 잘 해내셔서 내가 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굉장히 활동적
이셨다. 그래서 자꾸 나를 끌고 어디론가 가셨다. 그런데 알고 보니 봉사 활동 온 다른 여자아이를 좋아하
셨다. 몇 번을 악수를 하시더니 결국 그 애 손을 잡고 가버리셨다. 처음에는 동물원에 갔다 원래 동물원
같은데 가면 부모님이 항상 돌봐주시고 챙겨주셨는데 오늘은 내가 정규창 아저씨를 챙겨야 했다. 아저씨
는 동물을 많이 좋아하셨고 특히 앵무새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알비노 미얀마 비단 구렁이를 보시더니
얼어버리셨다. 그리고 연지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아저
씨가 너무 즐거워 하셔서 위안이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해야겠다.
● 나는 평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으로 인해 내 인식이 많
이 바뀌었다. 장애인들은 우리보다 약간 불편할 뿐이지 자기 생각도 있고 주관도 있는 것 같다. 또 내가
조금 말도 잘 못 걸고 낯가리는 경향이 있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고 대화하고 정말 고마웠다. 장애인들은
정말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 이러한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길을 지나가다가 장애인을 보거나 또는 우리학교에 있는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더 도와주고 적극적인 마
음가짐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날씨도 덥고 꿉꿉한 하루였지만 나는 더 새로운 경험과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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