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기간: 2011년 7월 02일 ~ 7월 03일
♧ 참가학교: 물금고등학교, 부산사대부고등학교, 사직여자고등학교, 화명고등학교
♧ 소감문
● 솔직히 처음에는 없지 않게 거부감이 들긴했다. 다른 종류의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아닌 지적장애인 분들이라 약간 무섭기도 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여기 장애체험학교에서 장애체험도 해보고 장애인분들도 도와드리고 그러다보니 장애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되고 장애인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지내시고 계시는 줄도 알았다. (장애체험을 통해)특히 시각장애체험을 할 때 평소에는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걷던 길이 무섭게만 느껴지던지!! 이런 체험을 해보면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엄청난 축복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장애인분들도 장애를 가지고 계실 뿐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도 알았다. 즐거우면 웃고 새로운 사람을 보면 친구가 되고 싶고...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보다 왠지 사랑과 관심을 더 필요로 하시는 존재이신 것 같다. 장애인분들을 돌봐드릴 때 어찌나 손을 꽉 잡으시던지~ >< 왠지 정이 많이 필요한 듯 한 그런 느낌을 조금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에도 “예지반”이라는 장애 급우들이 지내는 반이 있는데 솔직히 거기 장애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애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존재이니까 ><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
●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부터 났었다. 그냥 다가가기가 무서웠고 말 걸기가 싫었다. 그런데 휠체어와 각종 장애인 도구를 체험할 때 마다 장애인들의 어려움, 불편함을 알았다. 그리고 수산박물관에 갔을 때 나의 파트너 김태정 누님께서는 이동, 언어구사 등을 못하셨다. 그런데 그냥 날 싫어하시는 것 같았는데 같이 앉아보니 진짜 날 싫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이 많아 말도 걸고 아무 생색 안하시고 나와 함께 가주어서 고마웠다. 이제 이 모은 체험들이 끝났지만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또 다른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을 찾아 올 것이다.
● 제일 첫날 이곳에 왔을 때는 부담감이 먼저 앞섰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실수는 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제일 첫날에는 내가 직접 장애인이 되어보았다. 시각장애인 체험을 할 때는 재미있다라고 생각했다가 오랫동안 앞이 안보이고 또 혼자 지팡이에 의지해서 가니까 어지럽고, 차에 치일까봐 두렵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시각장애인들은 내가 느끼는 이런 감정을 평생 느끼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체장애인이 돼서 휠체어를 타보았는데 평소 걸어다닐 때 평지 같던 길이 왜 그렇게 힘들었던지... 바퀴를 굴리다가 팔이 나갈 것 같았다. 특히 차도쪽으로 경사진 곳은 조금만 손을 놓쳐도 위험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 장애인들은 그렇게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그 체험을 하면서 무엇보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휠체어도 아니고, 안보이는 것도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자 마치 자신들과 다른세계에 사는 사람인양 쳐다보았다. 그 시선을 받으니 뭔가 소외당하는 느낌이었다. ‘장애인들은 이런 시선을 매일 받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두 번째 날, 물고기자리 가족들을 데리고 수산과학관에 갔다. 한 사람씩 짝지를 지어주었는데 내가 맡았던 짝지는 말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였다. 그런데 그런 몸짓을 내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정말 죄송했다. 그리고 그분들은 조그마한 칭찬에도 어린아이같이 기뻐하신다. 그런것을 보고 ‘이래서 이런 분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 분들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구나’하고 느꼈다.
● 첫날에는 장애인체험을 하였다. 처음에는 휠체어를 밀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리고 그 다음은 휠체어를 타고 길을 올라가보았는데 자꾸 한쪽으로 쏠렸다. 방향 맞추고 다시 올라가고 다시 방향 맞추고 올라가고... 를 반복하니 힘들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체험을 하려고 안대를 끼고 흰지팡이를 짚고 길을 걸어보았는데 마찬가지로 한 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려는데 흰지팡이가 유용하게 쓰러졌다. 높이를 측정하고 올라가고를 반복하니까 계단 을 다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내려가는데도 그런식으로 하니까 되었다. 다음에는 촉각으로 돈세기, 몸으로 말하기를 했는데 의사소통도 힘들고 답답하였다. 장애인도 이런 마음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그 다음날 기장의 수산과학관에 갔는데 짝지분이 정림씨였다. 그 분의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수산과학관에 갔는데 그 분이 신기해하신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평화의 집에서 일하시는 분은 항상 이런 일을 하시니까 정말 멋져 보이기도 했다. 꾀나 괜찮은 체험이었다.
● 처음에는 어떤 활동인지 모르고 그냥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왔다. 장애인들과 같이 한다고 해서 내가 그 분들게 폐가 될가봐 약간 걱정도 되었다. 어제 장애 체험을 할 땐 재미있다고도 느꼈지만 정말 불안하고 불편했다. 이렇게 매일매일을 사는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지내실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첫 째날을 마치고 둘 째날에 계곡이나 기장에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가기 싫은 마음도 약간 있었다. 그런데 와보니 그런 마음은 정말 없어졌다. 계속 얼굴엔 웃음이 있었던 것 같다. 갈 때 차안에서 내랑 짝지인 분이 내손을 뿌리쳐서 ‘이분이 내가 싫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내려서 계속 이동할 때 처음엔 내가 손을 꼭 잡았었는데 어느순간 짝지이신 분이 더 꼭 잡고 있었다. 이런것을 보고 내가 그래도 조금은 가까워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행복했다. 그래도 항상 미안한 부분이 많았다. 차안에서 짝지는 잠이 오지 않았지만 나는 잠이 와서 계속 졸았었다. 그러다 잠깐 짝지 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면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기장에 박물관 갔을 때 짝지보다 내가 더 좋아해 조금은 내가 끌고 다닌 부분도 있었다. 물고기가 너무 신기해서 나는 계속 볼려 했는데 짝지는 잘 보려하지 않았다.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하게 한 것 같아 조금 미안했다. 그래도 하는 동안 짜증나거나 싫은 부분은 정말 하나도 없었다.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정말 잘 온 것 같다.
●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였다. 처음엔 늘 그렇듯이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차있었다. 장애학교 가족분들이 불편해하시지는 않을까? 어렵진 않을까? 라는 생각들도 들었다. 하지만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저번에는 어린애들부터 있었지만 평화의 집에서는 나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 이였기 때문에 존칭을 써야 했다. 첫날에는 장애체험을 했는데 기구들을 사용함은 물론 행동과 몸짓으로만 말을 하려니깐 당당하고 힘들었다. 그 때 말 못하시는 분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둘쨋날에는 물고기반 가족들을 모시고 기장에 있는 국립수산과학관을 가게 되었다. 어릴 때 많이 가보았지만 평화의집 가족들과 가니 뭔가 또 새로웠다. 나는 휠체어를 끌면서 움직였는데 힘들고 팔이 아팠지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뿌듯했다. 그렇게 맛나게 김밥과 치킨을 먹고 과학관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이틀동안 장애인들에 대해서 편견을 버리고 한발 짝씩 다가가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여기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이 멋져보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함께 장애체험학교에 참가해보고 싶다.
●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신청을 했고 오기 전 까지 힘들거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첫날에는 장애인 보장구의 사용방법과 말을 하지 못하고, 앞을 보실 수 없는 분들의 불편함을 알 수 있는 활동을 하였다. 휠체어도 직접 타보고, 함께 참가한 친구들과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둘째 날인 오늘 장애인 한분 한분과 짝을 지어 수산과학관을 갔다. 처음 장애인 분들을 뵈었을 때는 아직 뭔가 낯설고 쉽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분과 짝을 지어 손잡고 버스를 함께 타고 밥을 함께 먹고 일반인 친구들과 견학을 온 것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하루지만 장애인들이 가지는 불편함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어느 봉사활동보다 즐거웠던 것 같다. 즐겁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평화의집 선생님 들게 감사드리고, 우리가 왔을 때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손 잡아주신 물고기자리방에 계신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재활치료 열심히 하셔서 더 건강해 지셨으면 좋겠다.
● 체험 전에는 장애인의 인식이 거의 편견에 치우쳤는데 체험 후에 장애인은 그냥 사회활동을 잘 못하는 것 뿐 이고 다른 것은 우리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하면 안 좋은 것을 배워 앞으로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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