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09년 18기 장애체험학교 소감(2)

평화의집 2009. 6. 14. 12:07

활동기간 : 2009. 6. 13 ~ 6. 14

 

참여학교 : 성도고, 화명고

 

소 감  문

 

처음에 ‘평화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나 의의가 없었었다. 그래서, 보통 다른 봉사활동처럼 시간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함으로 또 끝마치고 봉사시간을 얻는다고 생각을 했다.

뜻밖에도 장애인 체험을 통하여 상상도 못한 뭇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평상시에 늘 겪는 그들의 일상을 체험하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느낀 답답함,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의 고통스러움과 두려움 등의 감정들은 결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롭고 가슴 아픈 체험이었다. 비록, 게임(각종 체험활동)을 통하여 웃으면서 진행을 하였지만, 나는 그 웃음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함을 느꼈다. 이튿날 장애인분들과 소풍을 가는 날, 나의 짝지 일명‘댄스머신’형은 아마도 결코 나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먼저 내게 먼저 다가와 주고, 춤과 노래로 즐거움을 주신 그 분이게 따뜻한 마음이 무엇이다 설명하지 못할 코끝 찡한 것이었다(그 분의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이고, 뮤직뱅크 MC가 된다면 자신에게 대상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가끔 팔짱도 끼며 마치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친근하기, 다정하게 서로를 의지하였다. “사는 것이 행복하세요?”라는 나의 질문에 그 분은“즐겁다, 행복하다”라고 말씀 하셨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마도 나는 그저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여태껏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에 대해서, 나와 연결된 상황과 환경에 얼마나 큰 불편을 안고 살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아직도 어린 학생임을 느꼈고 그 분들보다 더 좋은 조건, 환경 아래에 있으면서도 항상 불만이 많았음을.. 그 어리석음을 자각하게 해 주는 것이었다. 기회가 되어 내가 대학생이 되고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어린 아이들처럼 순수한 그들과 지속적으로 우정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나의 다짐이다.

 

처음에 평화의 집에 왔을 때 약간 두렵고 어색한 느낌도 많이 들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 동네에서 살았지만 평화의 집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해서 더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와서 바로 지하로 가 장애인 보조기구를 체험했다. ‘이 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하며 장난식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휠체어에 오르니 장난이 아니었다. 방향도 내 맘대로 가지 않고 힘도 무척 부쳤다. 또, 시각장애인체험을 할 때는 옆에 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두려웠다.

이제 체험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시각장애인이 돈 계산하는 것과 언어장애인들이 단어를 표현하는 것을 체험해 보았다.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 숙소배정을 받고 방을 찾아갔다. 들어가지 마자 우리와는 약간 다른 분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내일 이분들을 데리고 소풍을 간다는 말을 듣고 내일 어떡해야 하지라는 생각으로 막막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거실에서 모두 TV를 보고 계셨다. 도전 1000곡을 보며 같이 따라 부르고 춤추는 모습이 아이 같았다.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버스에 올랐다. 각자 파트너와 앉아 울산대공원으로 갔다. 예쁜 꽃밭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너무 즐거웠다. 점점 거부감은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장난도 쳤다.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나는 가족 중에 몸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함께 한 건 처음이었다.

나는 이분들의 미소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이분들을 우리보다 더 밝고 행복하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봉사활동이라는 타이틀도 좋지만 이렇게 장애인분들과 허물없이 만나고 나니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고 내 생각과 마음을 바꾸게 된 값진 경험이여서 좋았다.

 

“장애체험학교”라는 것은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몇몇 아이들과 함께 신청을 했었고 어제 오늘 이 평화의 집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처음 이 곳에 와서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이 되어 그들이 겪는 이동의 불편함을, 또 시각장애인들이 물건을 살 때 겪는 어려움 등을 놀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였다. 이 때까지는 ‘아, 장애인들은 이런 점이 이렇게 불편 할 수도 있겠구나’를 깨닫는 정도였다. 하지만 그 날 일정이 끝난 후, 각각 조를 이루어 장애인 형들이 생활하는 방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방에 들어갔을 땐,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다. 여러 가지 매체들을 통해 장애인들을 보아왔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 같을 수 있을까.

이튿날 공원에서 장애인형의 휠체어를 밀면서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아주 많이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이곳 선생님 중 어떤 누나가 짝지인 장애인과 정말 허물없이 지내는 걸 보면서도 나의 잘못된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존경스럽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이 없었다면 나는 평생 장애인들을 편견 섞인 시선들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지금도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선진시민으로 거듭나야겠다.

 

경찰서는 우체국에서 단순 노동으로 봉사시간을 받기위해 일해본 적은 많이 있었지만 장애체험학교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체험을 하게 될지 잘 몰라서 처음 왔을때는 막연했다. 휠체어에 앉아보고 안대를 끼고 시각 장애인 체험도 했는데 장애인에게는 평소에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이 불편했다. 길에 있는 낮은 턱도 휠체어를 타고는 쉽게 넘을 수 없었고 길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바퀴가 계속 헛돌아서 힘들었다. 안대를 끼자 단순히 직선으로 걸어가는 것도 계속 한쪽으로 치우치며 잘 되지 않아 여러 번 방향을 바꾸어야 했다. 안대를 끼고 돈을 셀때는 마음이 급해서 실수도 정말 많이 했다. 조그만 것도 불편함이 될 수 있는 장애인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을 대할 때는 예의를 지켜서 불편함을 덜어주고 여유있게 기다려주는 자세를 취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구들과 함께 대공원으로 갔을 때 나는 휠체어를 밀었는데 별것 아닌 것 같았던 그 일도 계속하니까 꽤 힘들었다. 같은 말만 계속하는 분도 있고 조울증이 있어서 사람을 때릴 때도 있는 분도 있었지만 모두다 우리와 크게 다르다거나 비정상이어서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어서 함께 의사소통하고 도와준다면 언제든지 친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이번체험을 통해 장애인이 그저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막연한 이질감이 있었던 것을 없앨 수 있었다.

 

지금이 시험기간이라서 망설여졌었다. 하지만 와서 장애를 체험해보니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어서 장애인들을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장애인들이라고 다른 것은 없었다. 조금 생활이 불편할 뿐이었다. 이곳 장애체험학교를 체험하고 나서 장애인들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 같다. 처음이 솔직히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 무서웠다. 그런 점에 대한 나의 시각이 조금 바뀐 것 같고, 장애인들도 얼마든지 생활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안대를 쓰고, 하니 정말 불편했다. 그런 장애체험을 해보니 장애인들을 더 배려하고 먼저 생각해줘야 한다고 느꼈다.

 

먼저 장애인들에 대한 조금의 편견이나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나 1박 2일동안 생활하고 활동을 같이 하면서 장애인들과도 친해지고 친구들과 보람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짧은 기간이라 여러 장애인 분들과 친해지진 못했지만 장기간의 체험학습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장애인 체험학교 라는 것이 지루하고 딱딱한 것이 아닌 재미있고 보람차게 즐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또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사회복지사님들께 감사하고 쉬운 줄만 알았던 이 일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이 일을 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박 2일로 도와준 것이지만 너무 힘들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많이 힘이 드실까? 정말 마음속으로 하고 싶다는 열정과 끈기, 인내가 없다면 잘 해내지 못 할 것이다.

어제는 시각장애체험과 지체장애체험을 하였는데 휠체어를 타면 재밌고 편안할 줄 알았는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도 않고 팔도 너무 아프고 위험할 뻔 했던 상황도 있었다. 지금도 팔에 근육이 뭉쳐서 너무 아프다. 어제 잠시동안 체험했는데도 이렇게 아픈데 평생 그렇게 살아가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놀아주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인사만 해 줘도 좋아하고 밝은 미소를 띠우는데 정말 아기 같고 순수한 모습이었다. 내 손을 잡고 자꾸 나만 찾고 안기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 오기 전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바뀐 것 같다. 놀아주고 칭찬해주는 어린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 활발한 사람도 있고 아무 말도 없이 혼자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말을 못하는 건지 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아팠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밥도 직접 먹여주고 소풍 갈 때도 손 꼭 잡고 같이 놀고 날 보면 반갑게 웃어주시고, 인사해주시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부끄러워하셨던 모든 분들...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추억과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해 주시고 평생 그 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여기에 와서 하루동안 있다가면서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워가는 것 같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이제는 든다.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들이 없어졌으면 한다. 기회가 된다면 가끔씩 와서 도와주고 같이 놀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