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학교앨범소감

2009년 26기 장애체험학교 소감

평화의집 2009. 9. 11. 10:15

26기 장애체험학교 소감문 ( 2009. 07. 29. ~ 07. 30.)

- 참여학교 : 성도고, 부니엘여고, 화명고, 금고고, 경혜여고, 화신중

*처음 여길 올 땐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것과 여기 계시는 장애인분들과 친해 지는게 어렵다고 생각했다. 첫 날 여러 가지 많이 배우고 휠체어를 타고 안대를 쓰고 바깥도 다녀보고 말을 못하는 처지에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체험을 했고 둘째 날 바다에 함께 간다는 선생님 말씀에 내가 과연 실수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 두려움도 들었다. 둘째 날, 나와 짝지가 된 언니를 만났는데 되게 활발하셨다. 항상 내 손을 놓지 않으려 하셨고 차안에선 엄청 기대되는 표정으로 바다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들떠계셨다. 언니가 활발하시고 나한테 말을 많이 걸어주셔서 그런지 나도 언니가 나는 행동이 무슨 뜻인지 내충 알아냈고 서로 장난도 치고 재미있었다. 비록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언니도 나도 무척 즐거웠다. 점심 먹을 때도 언니는 맛있다고 계속 웃으셨다. 집으로 오면서 너무 피곤해 잠깐 잘려고 했지만 언니가 계속 밖을 보라고 하셔서 밖을 보고 다시 자고를 반복했다. 언니는 안 피곤하셨는지 나보다 거의 평화의 집에 다와 갈때 쯤 언니는 날 보더니 손을 흔드셨고, 그게 잘가라는 인사인 것 같아서 나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여기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장애인분들을 봐도 거리낌 없이 잘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틀이었지만 되게 많은 것을 배웠고 무척 즐거웠다. 내년에도 가능하다면 이 체험에 또 다시 참가하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 2일 동안 장애체험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장애인을 기피대상으로 여겼는데 직접 장애인을 입장이 되어보니 장애인을 보살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리가 장애인이 겪는 단지 육체적인 고통도 겪지 못했으면서 기피부터 했던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직접 장애인들과 같이 밖에 나가보았는데 장애인분들도 우리와 같고 우리보다 더 순진한 마음을 가짐을 알았다.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솔직하게 행동하는 장애인들보다 우리가 더 나은 것을 정상적인 육체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장애체험학교에서 장애인에 관한 편견을 고쳐가면서 장애인이 어색하고 싫증나는 느낌이 한층 줄었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장애인을 대할 때 내가 앞장서서 나설 자신감도 생겼다.

나의 삶에 있어서 첫 번째의 장애인과의 접촉이 기억에 로래 남을 것 같다.

 

*작년에 왔을 때와 같은 방 언니들과 함께 놀러가서 더 편하고 재미있었다. 모두 물에 들어가서 놀지는 못했지만 차에서 얘기도 나누었다. 날 기억하는지 언니 한 분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작년에는 메니큐어도 발라주었는데 모두 반가운 얼굴이었다.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작년처럼 뜻 깊은 하루였다. 어니들!!내년에도 올 테니까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셔야되요~~

 

* 장애인 체험학교가 이번이 두 번째 인데 처음 했던 것보다는 좀 더 편안하고 그랬던 것 같다. 처음 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말도 어떻게 걸지 모든게 힘들었다면 지금은 언니~언니~ 하며 좀더 친해 진 것 같았다. 처음 했을 때 ‘물고기자리’ 반 언니들과 함께 했었는데 역시나 똑같은 ‘물고기자리’반 언니들과 함께 해서 더욱 반가웠고 편했다. 해수욕장에서 놀 때도 서로 함께 놀며 일반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언니들 보다 오히려 내가 더 즐거워 막 논 것 같다. 이젠 정말 장애인들이 장애인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말도 자 통하고 혼자서 밥 먹기는 물론 화장실 까지 다가고 하는데 비장애인들과 다를게 없다. 앞으로 길가다 장애인을 만나게 된다면 맨 먼저 언니들 그리고 평화의 집이 떠오를 것 같다. 다음에 또 신청해서 ‘물고기자리’반 언니들을 만나게 된다면 언니들이 나를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 나는 작년부터 계속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활동했다.

한번 해봐서 그런지 친근했다. 그리고 작년에 같이 짝지해서 놀러갔던 오빠를 봤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흑!! 하지만 그 오빠는 날 기억 못하는 것 같았다. 하트 모양까지 하면서 사진 찍고 했었는데 조금 섭섭하군ㅠ (아!!!물고기자리 방 언니 중에서 나에게 언니의 공장을 소개시켜주고 교회에 가면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한 언니가 있었는데 오늘 물고기자리 방 언니들하고 놀러갈때 보니깐 없어서 그 언니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 학교 생활만 안 바쁘면 한 달에 두 세 번씩은 꼬 오고 싶은데 와서 ... 언니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그렇게 안되는 환경이 안타깝다. 평화의 집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실 이번에 체험을 하면서 많이 지루했다. 둘째 날은 달라서 지루것한 것은 없었지만 첫째 날 하는 이론수업과 게임 등이 작년과 똑같아서 처음 만큼 재미있지도 않았고 신선함도 없었다. 이것을 나뿐만 아니라 여러 번 왔던 친구들 다 그렇게 느낄 이다. 나는 내년에도 평화의 집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에 신청할 것이다. 그때에는 게임과 여러 프로그램 등이 달라져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 오빠들 건강히 계세요~ 선생님들도 건강히 계세요.

일년 후에 또 뵙겠습니다.^^*

 

*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한 첫 날인 29일에는 장애인 체험을 해보는 등 실질적인 이론 수업을 배웠다면 30일에는 장애우분들과 함께 체험을 하면서 보다 활동적인 시간을 함께 보냈다. 어렸을 적에 혜성학교 옆에서 자라서 장애우들에 대한 거리감은 없었지만 사실 어떻게 대해야 한다 해야겠다는 그런 구체적인 생각보다 단지 도와드려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갈수록 장애우분들이 언니 같고 또 엄마 같고 때론 동생 같아서 그렇게 어렵게 시간이 지나가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시간이 빨리지나갔고 또 그분들에게 무조건 도와드리는 것만이 아닌 옆에서 진정한 따뜻한 눈과 순수한 대화만 있으면 된다는 것도 배웠다. 사실 나는 그동안 나 자신이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장애인분들을 어렵게 생각한다면 나는 그들과 같았다는 걸 느꼈다. 장애인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 그리고 앞에 설문조사는 이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한번 작성했었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접하기 전 작성 시에는 보통이다와 같은 애매한 답을 동그라미치곤 했었던 것 같은데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시 한 설문지에서 나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야외청소하기, 복지원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기와 같은 봉사활동은 진정한 봉사활동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가르쳐준 친구들이랑 지도해주신 선생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장애인들과 같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지내 본적은 처음인데 뜻 깊은 경험이었다. 장애체험학교를 하기 전에는 단순히 장애인을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니까 우리와 친해질 수도 있고 같이 장난칠 수 있는 그냥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날, 직접 장애인들을 만나서 같이 해수욕장에 갔는데 이때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바닷가를 가기 전부터 평화의 집에 도착해서 까지 내 파트너와 거의 계속 있었는데 전에 장애인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재미있고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싶어하는 분이었다. 바닷가에 가서도 같이 물놀이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봤을지 모르지만 우리들은 그냥 친구들과 같이 온 것처럼 편하고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고, 특히 평화의 집에 와서 오늘 내 파트너와 다시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다. 장애인들이 불편한 점도 내 스스로 알게 되어 보람 있었다.

 

* 솔직히 말하면 봉사활동을 오기 전엔 편견으로 거부감이 없지 않았다. 첫째 날은 장애체험을 하면서 장애인들의 불편과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힘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서 4시가 되었다. 내일은 바다에 간다는 말에 기대에 부푼채 하루가 지났다.

9:30도착,, 제시간에 왔는데 왠지 늦은 듯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오자마자 금방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내 짝지는 낯가림이 없는 것 같았다. 처음 보는 나한테도 친하게 대해 주고 말도 걸어주었다. 정말 친근했다. 처음 가졌던 거부감이 뻘쭘 할 정도였다. 만난지 몇 분도 되지 않아 금방 친해졌다. 짝지도 기분이 들떴는지 정말 신나했다. 도착해서 밥 고 바다에 들어갔다. 짝지가 무섭다면 들어가지 않던 걸 선생님께서 들어가게 해 주셨다. 튜브 타는 것이 불편해 하시길래 편하게 앉혀드리려니 무섭다며 다시 나가셨다. 다른 선생님이 다시 데리고 오셔서 튜브를 그냥 끼고 놀았다. 물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이나 봉사자들이나 다들 즐거워하셨다. 나도 정말 즐거웠다. 씻은 후에 치킨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자느라 짝지와 놀지 했다. 수능치고 다시 오고 싶다. 편견하나가 깨지는 기분 좋은 날이다.

 

* 작년에 왔을 때 느낀 것들을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와서 체험하니 그때 생각도 나고 더 잘 할 수 있었고 평소 장애인을 보던 시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시니 또 한번 와서 더 친해지고 싶고..너무 반갑게 웃는 얼굴로 반겨주신 언니들께도 감사드려요. 바다 가고 싶었는데... 바다 가서 너무 좋았고, 언니들이랑 같이 가서 더 좋았어요. 언니들 더 열심히 운동하시고 치료도 잘 받으셔서 오늘 바다에 못 들어가신 언니들도 다음엔 같이 놀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