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장애체함학교 소감문 ( 2009. 09. 05. ~ 09. 06.)
참여학교 : 금곡고
* 9월 5일 아침에 우리는 평화의집으로 올라오는 길에서 ‘과연 평화의집에서 무엇을 할까?’등의 주제로 대화를 하였다. 우리 모두가 당연히 거기서 청소나 빨래 등 잡일 등을 한다고 생각해서 서로에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농담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먼저 휠체어와 힌지팡이에 대해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에 나섰다. 휠체어는 중학교 때도 체험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단지 평지에서 장애물을 쉽게 넘어갈 수 있어서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이번엔 오르막길을 오르내려가고 신호등도 건너고 하다 보니 보호자가 있어도 힘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지팡이는 눈을 감고 지팡이로 땅을 두드리며 앞으로 갔는데 앞에 있는 계단도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고생은 많았지만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9월 6일 다음날, 오늘은 ‘사라자리’라고 평화의집에 있는 5개 방중 하나인 남자장애인들의 방인데, ‘사자자리’하고 계곡에 놀러가게 되었다. 장애인들과 가까이 친해질 수 있었고 우리 반 친구들과의 우정도 깊어지고,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했던 것이 많아 참으로 보람 있은 하루였다.
ps. 어제 힌지팡이 체험할 때 태건이의 멱살을 잡은 할아버지는 설정인줄 알았다.ㅋㅋ
* 처음엔 학교에서 가라고 해서 오게 되었지만 이제는 장애인관련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장애인들을 만나게 되면 약간 불편하기도하고 계속 의식했었지만 이젠 장애인들과 함께 있어도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게 되었다. 그냥 우리 주변에 있는 비장애인들처럼 똑같은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 이틀 동안 체험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먼저 장애인들을 보면서 몸에 아무 이상 없이 살아간다는 건 정말 감사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아무런 불편함 업이 건강하게 태어난 건 정말 행운이다. 또 우리 주변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
* 장애인이라고 하면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틀 동안 지내보니 이젠 장애인에게 정기가고 친해지고 싶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보면서 내 삶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고 그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나도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휠체어를 직접 사용해 볼 때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무척 힘들었다. 뒤에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자칫 미끄러져 크게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을 가리는 것도 눈이 없으니 청각과 막대기에만 의존하게 되는데 무서워서 걸음도 휠 씬 느려지고 밖에 나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에게 밥을 먹여주고 부축해주고 돌봐주는 사람도 힘든데, 장애인들은 답답함이 더 클 것 같다. 장애인이 너무 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도 친해질 수 있겠다.
* 학교 밖에서 장애인과 이렇게 오래 있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 장애인은 우리랑 의사소통이 아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것이라는 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 ‘내가 장애인 이였으면 어땠을까? 참 불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옆에 장애인이 지나갈 때마다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도 그만두고 같은 인간이고 우리랑 차이나는 게 한 두 개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힘들었지만 나중에 나의 주변에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있다면 어제와 오늘 배운 것을 기억해서 최대한 불편하게 않게 도와줄 것이다.
* 학교의 추천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친구들끼리 놀러간다는 생각이 앞서 엄청 재밌어 했다. 그리고 시설도 어린이중심으로 있을 줄 알았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장애인은 우리보다 한참 뒤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맨 처음엔 나도 그랬다. 하지만 우리가 장애인 입장이 되어 본다면 그분들이 겪고 있는 말하지 못할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첫날에 장애인들이 쓰는 도구에 대해 교육을 받고 그분들과 똑같은 입장이 되어 따라해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다. 휠체어라는 물건도 손힘이 엄청 필요했다. 그리고 안대를 껴 힌지팡이로 거리를 배회해보니 무섭고 두려웠다. 그리고 수업을 받을 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편견이 사라졌다. 그 후 체험은 재미있었다. 둘째 날에는 계곡에 갔는데 막상오니 놀러온 생각이 들었다. 봉사하러온 생각이 들지 않고 말이다. 그분들도 우리처럼 잘 돌아다니고 우리처럼 물장구를 치고 싶어 했을 것이다. 막상 그들과 더 놀아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편견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중받아야할 인격체이고 사랑도 받아야 한다.
* 난 학교선생님의 추천으로 평화의집에 왔다. 오기 전에는 많은 생각이 지나갔지만 막상와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난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을 잘 걸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 계신 분은 나한테 먼저 인사를 해주었다.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두세번 겪어보니 내가 오히려 인사를 하게 되었다. 1박 2일로 내가 장애인이 되어서 체험을 하고 여러분들을 도와드렸다. 체험하는 동안 잠깐 동안만 탔는데도 불편하고 주위사람들로부터 오는 시선이 참 부끄러웠다. 장애인들은 이런 것을 평생 동안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우리학교에도 장애인이 있다. 평소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주어야겠다. 보조자의 역할과 책임을 배웠고 주위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을 알고 어떻게 도와주는지를 배웠다. 조금 짧은 시간이어서 안타깝고 아쉽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해보고 싶다.
* 장애체험도 하고, 장애인분들과 물놀이도 한 즐겁고, 알찬 이틀이었습니다. 첫날 힘들게 휠체어를 사용해보고, 눈을 가리고 길을 걷는 것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데 옆의 친구가 말도 제대로 해주지 않으니 정말 답답하고 무서웠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과 같이 동행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물놀이를 갔는데, 같이 잠자리도 잡고(결굴 못 잡았지만), 물놀이도 같이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제가 마음을 열고 장애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에 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더 가까이 다가가서 친하게, 더욱더 재밌게 놀면 좋겠습니다.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체험이었고 즐거웠습니다.
* 장애체험학교를 경험하면서 나는 장애인에 대한 조금 없어졌다. 나는 정신장애인이 모두 의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봉사의 경험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우리반에도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에게 조금 더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체험을 할 때에는 여러 가지를 하였다. 휠체어도 타고, 시각장애인용 힌지팡이도 만지고... 이 경험들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처음 휠체어를 타고나니,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 첫 번째로, 방향잡기가 쉽지 않았다. 경사가 진 곳으로 갈 때에는 앞으로 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옆으로 휘어져 갔다. 두 번째로 계속 방향을 바꿔주다 보니 손도 아프고 팔도 아팠다. 마지막으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쪽팔린다는 것이었다. 쪽팔린다는 것 자체가 제일 싫었다. 어떻게 보면 이‘쪽팔림’ 때문에 장애인들이 밖으로 외출을 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장애체험학교 프로그램을 마치니, 마음속에서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아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음번에도 평화의집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성인이 되어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더라도, 나는 ‘평화의집’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추억이 많이 있으니까....
* 맨 처음엔 평화의집에 장애인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좀 껄끄럽게 생각했다. 장애인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에도 무섭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이곳에 와서 장애인체험(시작장애인체험, 휠체어타기)를 했을 때 장애인들의 힘든 점을 느끼고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얼마나 앞이 안보여서 무섭고 답답할까..라는 생각을 가지었다. 난 어제 한번 체험ㅇㄹ 해봤을 뿐인데...힘들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장애인들은 평생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장애인에 대한 이론 설명을 들었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고, 내가 모르고 있었던 점과 앞으로 장애인한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 ‘평화의집’에 와서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바뀌고 장애인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서 진짜 좋다고 생각한다. 얼른 다른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다. 오늘 같이 계곡에 갔었는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장애인인 어른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기뻤다. 오늘 어른들을 손잡고 이끌어주면서 밥 먹여주고 같이 물놀이한 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나는 절대 장애인이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장애인보고 비정상이라고 생각할 때 나는 나와 똑같은 사람, 조금의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비록 이곳에 학교 봉사시간을 채우러 온 곳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편견과 의식을 바꾸어주신 것 같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평화의집’에 다시 와서 어른들과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여기 계신 선생님들도 무시무지 좋았다. 이곳에 계신 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 같다. 난 이 ‘평화의집’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다른 장애인분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줄 것이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 좋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장애체험을 하면서 장애인들의 고통이 느껴졌다. 휠체어 타기랑 눈 가리고 다니기 두 가지만 했을 뿐인데 집에 가서 쇼파에 눕자마자 잠이 올 정도로 몸이 녹초가 되어있었다. 장애인들은 평생 그러고 살아야 한다는 게 슬펐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가져할 마음과 행동들 장애인들에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듣고 누구나 잘 지키면 자원 봉사자가 될 수 있단 걸 느꼈다. 이론을 하고 또 게임을 했는데 눈을 가리고 돈을 구별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크기나 모양새가 다르긴 했지만 많이 느껴보고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장애인들은 한 부분이 안 좋으면 다른 부분이 많이 발달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장애인들과 계곡에 소풍을 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는구나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곤 짝을 지어 버스에 올라탔다. 내 짝은 핸드폰에 걸려있는 곰돌이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내가‘곰돌이!’라고 하니 따라하셨다. 말은 좀 어눌했지만 따라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계곡에 도착한 후 장애인들에게 밥을 먹여드렸다. 다 먹은 후 노는데 다른 장애인분이 소금쟁이와 물고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컵을 들고 물에 들어가 잡아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셨다. 물고기도 잡아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빨라서 잡지는 못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계속 창밖을 보셨다. 자연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그리곤 계속 손을 잡고 계셨다. 계속 손을 놓지 않으시면서 방에 들어가지 전 까지 꼭 잡고 같다. 장애체험학교를 하며 여러 장애인 분들을 만났는데 각각 특징이 있었다. 사람들은 고마워하며 살면서 장애인들을 많이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추억이 생겨 좋았다.
*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나에게 다가오셔서 조금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평소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분들을 자주 마주쳐 본적도 대화를 해본적도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내 마음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첫날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보았었다. 눈을 가리고 지팡이를 잡고 갈 때는 비록 앞에서 도와주시기는 했지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다. 온몸에 긴장을 하고 걸어야만 했다. 그리고는 휠체어를 타보았다. 팔이 너무 아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사람들은 자신과 조금 다르다고 너무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이날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어려움을 체험해보면서 몸이 불편하지 않다는 점에 너무 감사했다. 둘째 날은 사자방식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처음 버스를 탔을 때 어디에 앉아야할지 너무나도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계곡에 도착해서 여러분들을 도와드리고 함께 물장구도 치고 너무 즐거웠다. 이분들은 몸이 조금 불편하신 것뿐이지 정말 우리들보다 휠 씬 성격도 좋으시고 살인미소도 날리시고...정말 다들 너무 밝고 즐거웠다. 오늘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엄청난 행운이다. 이 분들은 손잡아 드리고 웃어드리고 대화하고 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에도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그동안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이제는 정말 너무 깨끗하게 그런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았다. 정말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ps. 주일씨,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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